30경기 만에 2인분 뚝딱…루이즈+가르시아 41안타, 오스틴은 벌써 채웠다

신원철 기자 2023. 5. 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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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경기 만에 2인분을 했다.

LG 새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지난해 팀에 머물렀던 리오 루이즈, 로벨 가르시아 2명이 쳤던 안타를 30경기 만에 채웠다.

지난해 외국인 타자 루이즈와 가르시아가 66경기에서 기록한 안타 숫자가 바로 41개다.

길게 기르던 뒷머리를 갑자기 밀어버리고 나타날 만큼 해보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27경기 13안타를 남기고 팀을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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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오스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30경기 만에 2인분을 했다. LG 새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지난해 팀에 머물렀던 리오 루이즈, 로벨 가르시아 2명이 쳤던 안타를 30경기 만에 채웠다.

오스틴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나와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김성진을 상대한 7회말 타석을 제외하면 모두 안타를 쳤다. 멀티히트는 10번째로 공동 10위고, 안타 3개 이상 기록한 경기는 벌써 5번이나 나왔다.

오스틴은 9일 안타 4개를 추가하며 시즌 41안타로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44안타)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안타 41개. LG에는 잊고 싶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숫자다. 지난해 외국인 타자 루이즈와 가르시아가 66경기에서 기록한 안타 숫자가 바로 41개다. 오스틴은 그 절반에 못 미치는 30경기 만에 해냈다.

▲ 신민재 오스틴 ⓒ곽혜미 기자

전경기 선발 출전한 것도 아니다. 뒤꿈치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지 못할 때가 있었지만 그래도 타석에서 제몫을 했다. 지난달 8일 삼성전에서 끝내기 2루타를 터트리며 LG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4월에도 타율 0.351로 충분히 높은 타율을 기록했는데, 5월 4경기는 무려 0.389다.

루이즈는 LG가 '스프레이 히터'라는 점에 주목해 데려온 선수다. 2루와 3루 모두 수비는 수준급이었지만 방망이는 계산 밖이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194에 머물렀다. 정규시즌에도 반전은 없었다. 길게 기르던 뒷머리를 갑자기 밀어버리고 나타날 만큼 해보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27경기 13안타를 남기고 팀을 떠나야 했다.

가르시아는 일발장타를 갖춘 거포로 기대하고 영입했다. 첫 5경기에서 안타 6개를 치며 의외로 빠르게 적응하는 듯했는데 약점이 노출된 뒤로는 존재감이 사라졌다. 9월 이후 14경기 안타가 단 3개. LG는 기껏 데려온 대체선수를 시즌이 끝나기 전 방출하며 실패를 인정했다.

이제 이 실패는 잊어도 될 것 같다. 오스틴은 정확한 타격에 안정적인 1루 수비, 그리고 상대를 가리지 않는 친화력으로 LG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9일 경기에서는 5-4,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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