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이 흥분했던 이유, “동점골 전에 공 나갔잖아!”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흥분한 이유가 밝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제 두 팀은 오는 18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중반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레알 입장에서는 홈에서 기록한 무승부는 아쉬운 결과였다.

그런데 안첼로티 감독은 동점골을 기록한 뒤 크게 흥분하며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경기 중에는 명확한 이유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기 후 많은 언론들이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바로 공이 그 전에 나갔다는 것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더 브라위너의 동점골이 나오기 전 베르나르두 실바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사이드 라인에 공이 나갔다고 주장했다. 스포츠 채널 ‘비인스포츠’도 이와 관련된 그래픽 영상을 전하며 공이 나갔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공은 경기장을 나갔다. 기술이 이를 말하고 있다. 왜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주심은 오늘밤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레알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경기는 끝났다. 레알은 이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결승전에 오른다. 2차전에 강한 레알이 이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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