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 다 됐어요” 외국인 201명 K관광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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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는 외국인들 중 한국의 매력을 알릴 분들을 모신다고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고했더니, 정원의 6.5배, 1300여명이 몰렸다.
이들 45개국 201명은 한국관광을 SNS로 알리는 기자역을 맡아 10일 오전 10시,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3 K-관광 글로벌 SNS 기자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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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 중 한국의 매력을 알릴 분들을 모신다고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고했더니, 정원의 6.5배, 1300여명이 몰렸다.
이 중 201명이 뽑혔는데, 한국에 대한 지식이 매우 많고, SNS 파워도 강했으며, 무엇보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컸다.
이들 45개국 201명은 한국관광을 SNS로 알리는 기자역을 맡아 10일 오전 10시,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3 K-관광 글로벌 SNS 기자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글로벌 SNS 기자단’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시선에서 한국 관광지와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참신한 콘텐츠를 확산하고자 2012년부터 운영해온 기자단이다.
앞으로 1년간 한국의 다양한 명소를 여행하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각자의 누리소통망(SNS) 채널과 기자단 공식 채널을 통해 K-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온라인 서포터즈 역할을 맡게 된다.
발대식에서는 ‘미녀들의 수다’로 잘 알려진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 씨가 사회를 맡아 국가와 언어의 장벽을 넘은 기자단의 열정과 비전을 전한다.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이자 문체부 MZ드리머스(2030자문단) 문화예술분과장이기도 한 김윤후 씨도 참석해 기자단 활동을 응원할 예정이다.
기자단으로 선발된 일본 출신 대학생 다나카 레이나(92년생) 씨는 서울에서 거리공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신이 제작한 한국 생활 체험기와 한국 여행 소개 유튜브 영상의 누적 조회 수가 천만 건 이상을 달성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아리랑에 매료되어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민요를 전공하고 있는 멕시코 출신의 낸시 곤잘레스(94년생) 씨는 스페인어로 된 한국 여행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껴 기자단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려인 3세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김 아나스타샤(99년생) 씨는 학창 시절 현지 K-팝 동호회 활동을 통해 1년 만에 동호회 누리소통망(SNS) 구독자 수를 6만 명으로 늘렸던 경험을 살려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단은 발대식 직후 첫 활동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K-관광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 취재에 나선다. 청와대와 함께 인근 경복궁, 서촌, 북촌, 박물관·미술관, 북악산, 유서 깊은 맛집 등 K-관광의 매력을 보여 줄 다양한 누리소통망(SNS) 콘텐츠를 제작한다.
또한 다양한 취재 활동을 통해 ‘2023 한국방문의 해’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콘텐츠를 활발하게 제작할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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