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화 “아들 위해 전남편 빚 다 갚아... 교통사고로 사망” 충격 (‘같이삽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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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장미화가 이혼한 전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전파를 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원조 디바 '왕언니' 장미화가 자매들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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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장미화가 이혼한 전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전파를 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원조 디바 '왕언니' 장미화가 자매들을 찾아왔다.
혜은이와 계모임을 통해서 친분을 쌓았다는 장미화는 “다 털렸다”라고 말하기도. 남편 빚을 갚기 위해 계를 들었던 장미화는 “곗돈 타기 15일 전에 날았다. 9,500만원짜리다. 현대 45평 아파트가 4,500만원할 때다. 곗돈은 날리고, 빚도 갚아야 했다”라며 남다른 고충을 전했다.
혜은이는 “돈도 크지만 엄청 예뻐했다. 근데 언니를 죽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장미화는 “그때부터 불행 시작이야. 그때부터 이혼 하고”라며 목소리르 높였다. 혜은이는 “언니 사람도 잘 믿고. 요즘도 그래요?”라고 물었고, 장미화는 “요즘은 돈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혜은이는 “언니는 명의도 빌려주고 그랬다”라고 운을 떼자, 장미화는 “그건 지금도 그래”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혜은이는 휴대폰으로 장미화의 옛날 사진을 검색해서 보여줬다. 장미화는 “1965년에 KBS ‘톱 싱어 선발대회’에 출전했다. 1973년도에 ‘안녕하세요’로 데뷔를 했다. 1979년까지 잘나가다가 결혼했다. 그게 문제였다. 겨우 4년 살았다”라고 말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미화는 “아이가 3살 때 이혼했다. 시댁에서 형준이를 데려갔다. 죽어도 아이는 못 주겠더라. 걔를 데려오는 대신 남편의 빚을 갚는걸로. 하루에 12군데씩 행사를 뛰고 그랬다. 너무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다”라며 남다른 인생사를 고백했다.
장미화는 “아들을 위해서 다 접었다. 아이 아빠와 친구가 됐다. 아이를 위해 친구가 돼서, 좋은 날이면 가족끼리 모여서 술도 먹고, 밥도 먹고 그랬다. 아들이 대학이 졸업하고 나서 그랬다”라고 말하기도. 장미화는 “걔가 한 번 물어봤다. ‘아빠랑 합칠 생각 없을까?’ 아니. 난 너희 아빠하고는 못 살아(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장미화는 “(아들이) 아버지하고 많이 친해지더라. 나 모르게 아버지 생일을 챙겼더라. 나중에 알았는데 기분 나쁘더라. 내가 서운할까봐 그렇게 차려줬다더라. 그런데 이 아버지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어버린거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장미화는 “새벽에 아들한테 전화가 왔다. 이래저래해서 교통사고로 갔다더라. 걔가 막 우는데 나도 같이 울었다. 장례식장에 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내가 마음을 내려놓고 부자의 연을 이어진 것이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섭섭할 때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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