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키움증권, CFD 불확실성에도 운용실적 개선… 목표가 유지”

정현진 기자 2023. 5. 10. 0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이 10일 키움증권에 대해 최근 불거진 차액결제거래(CFD) 논란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위탁매매와 운용 부문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된 점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낮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CFD에 관한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키움증권의 펀더멘털이 개선된 부분까지 고려해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10일 키움증권에 대해 최근 불거진 차액결제거래(CFD) 논란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위탁매매와 운용 부문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된 점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낮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 주가 15만원, 투자 의견 ‘매수’가 유지됐다.

이달 2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연합뉴스

앞서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이 291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8% 늘어난 수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52%,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54% 상회했다”면서 “호실적은 운용손익의 실적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별도 기준 증권의 운용손익은 1438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1415억원 증가했다”면서 “우리금융지주 배당금 수익 265억원을 포함해 배당금과 분배금 수익이 469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382억원이 개선됐고, 이를 제외한 순수 운용손익도 969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033억원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위탁매매 수수료는 16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늘어났다”면서 “국내 주식 수수료는 증시 호황과 개인 위주 장세에 따른 키움증권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81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국내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가 늘었지만, 해외 주식과 파생상품 위탁매매 수수료는 국내 주식 대비 다소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CFD에 관한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키움증권의 펀더멘털이 개선된 부분까지 고려해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CFD 잔액은 5181억원으로, 이 중 일부일 미수채권 규모와 회수율까지 감안한 예상 손실액 추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일정 부분 디스카운트 요인이 발생한다”면서도 “다만 위탁매매 및 운용 부문 실적이 상향된 것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