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Q 실적 저조…'바닥' 찍고 2Q부터 성장 전망-한화

이용성 2023. 5. 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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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부터 면세점 등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대전점 화재 등에 따라 백화점, 면세점 업종 내 선호도가 낮았던 것은 사실이나,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일단락되고, 하반기에는 지금껏 백화점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대전점도 돌아온다"며 "전화위복의 시기가 다가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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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부터 면세점 등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2100원이다.

(사진=한화투자증권)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1분기 총 매출액은 2조3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고, 영업이익 779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줄어든 것으로 기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821억원)를 하회하였으나,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한 셈이다.

특히 백화점 SSSG는 전년보다 1% 성장했고, 일시 휴점 중인 대전점을 감안 시 실질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 이상 성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면세점의 경우 영업적자 15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를 저점으로 백화점의 기존점성장률의 반등할 것으로 봤다. 그는 “1분기 대비 2분기 백화점의 기저는 높아지지만, 더현대서울 등 점포를 필두로 외국인 매출비중의 확대가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따라 백화점 매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8월 재개장이 예상되는 대전점의 기여가 하반기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이 백화점의 반등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면세점의 수익성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점도 기대 요인”이라며 “4월 면세점 공헌이익률이 9%까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대전점 화재 등에 따라 백화점, 면세점 업종 내 선호도가 낮았던 것은 사실이나,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일단락되고, 하반기에는 지금껏 백화점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대전점도 돌아온다”며 “전화위복의 시기가 다가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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