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키움증권, CFD 손실 우려…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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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CFD발 손실 우려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10일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84.4% 증가한 3889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16.9% 증가한 29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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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CFD발 손실 우려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최근 업종 전반적으로 CFD발 손실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며 “미수채권 증가 시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CFD 신규 가입 중단 및 향후 금융위의 CFD 제도 개선 등으로 향후 CFD 관련 손익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다만 키움증권은 1분기의 경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84.4% 증가한 3889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16.9% 증가한 29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시장이 예상치인 2189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임 연구원은 “운용수익도 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한 1438억원을 거뒀다”면서 “투자회사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금 및 분배금도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손익과 구조화·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손익은 각각 245억원, 150억원으로 기록했다.
그는 “키움증권의 경우 리테일 약정 시장점유율(M/S) 30%, 신용융자 M/S 15.7%로 국내 1위 사업자인 만큼 여타 증권사 대비 익스포져와 손실 규모가 커질 수 있다”며 “자기자본 4조원 달성에 따라 연내 초대형 IB 인가 신청을 예상했으나, 이 또한 보류돼 자본효율성 저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PF 관련 노출이 제한적인 만큼 추후 부동산 경기 둔화 심화에도 상대적으로 유동성 및 신용 리스크에서는 자유로울 것”이라며 “조정 시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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