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명 관객과 울고 웃었다..'불타는 트롯맨' 콘서트, 안방서도 최고 4.2%[SC리뷰]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불타는 트롯맨'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과 식스맨이 2만 명의 팬들과 함께한 서울 공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전국투어-첫 번째 서울 공연 실황 단독 중계가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했다. 1부는 3.5%, 2부는 2.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달 29일, 30일 올림픽 공원 KSPO DOME에서 진행됐던 '불트' 전국 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의 뜨거웠던 열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먼저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 등 TOP7 트롯맨이 새하얀 슈트를 입고 '불트' 공식 주제가 '앗 뜨거'와 '황홀한 고백'을 부르며 등장, 팬들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으로 서울 공연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그리고 제1대 트롯맨 손태진의 '상사화'와 '타인'에 이어 에녹의 '님과 함께'까지, 경연에서 공개된 후 조회수가 폭등했던 화제의 무대를 다시 보여줬다.
다시 TOP7이 '돌리도'와 '십오야'로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트로트 메들리를 열창해 열기를 돋웠다. 민수현은 더욱 정교해진 댄스를 곁들인 '사내'로 팬들을 홀렸고, 다시 TOP7이 '멋진 인생'으로 단단해진 남성미를 폭발시켰다. 박민수가 심금을 울리는 보이스로 '명자'를 열창해 팬들의 눈시울을 적신 후 신성이 '못 먹어도 GO'로 분위기를 확 바꿔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신성과 에녹은 듀엣을 이뤄 '그때 그 사람'으로 아이디어가 빛나는 우산 댄스를 선보였고, TOP7의 호기가 빛나는 '멋진 인생'에 이어 박민수가 '명자'를 불러 담백한 기교를 뽐냈다.
공훈은 '돌팔매'로 트롯 교과서다운 음 꺾기 진수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트롯파이브' 멤버 손태진과 박현호 전종혁이 '당신이 원하신다면'으로 화려한 의자 댄스를 선보여 모두의 눈을 홀렸다. 공훈과 남승민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트롯파이브'는 '스윗드림즈'로 저음의 매력을, '테이크온미'로 화음의 묘미를 전달했고, '빙글빙글'로 코믹 아크로바틱의 절정을 선보여 객석을 달궜다.
손태진이 고품격 보이스로 '백만송이 장미'를 열창한 후 TOP7과 식스맨이 첫 연기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막장 시트콤 '꽃보다 트롯맨' 촬영 준비 모습이 깜짝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박민수는 여주인공 민잔디로 변한 민수현을 보더니 "먹고살기 힘들지...?"라는 농담 반 진담 반 반응을 터트려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무엇보다 '꽃보다 트롯맨'은 서울 공연에서 공개된 1편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공연에서 시리즈로 연재될 예정인 것. TOP7과 식스맨이 캐릭터와 혼연일체 돼 코믹 연기를 폭발시킨 '꽃보다 트롯맨'이 어떤 내용일지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이후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가 3인조 걸그룹 '오렌지캬라멜'로 분해 '마법소녀'로 MZ 트롯맨다운 잔망미를 드러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또다시 무대에 함께 선 TOP7은 '잘못된 만남'으로 숨겨온 폭풍 랩 실력을 드러냈고,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과 눈을 맞추고 최대한 가까이 호흡하며 함께 노래하는 특급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이어 TOP7은 식스맨과 함께 '런투유'와 '환희'로 랩 배틀을 벌였다.
에녹은 '사랑이 이런건가요'에 깜찍한 엉덩이 댄스를 더해 여심을 활활 불타게 했고, 김중연은 '사랑의 스위치'로 클라이맥스에 폭풍 고음 실력을 뽐내며 더욱 농익은 실력을 드러냈다. 민수현은 특유의 허스키한 미성으로 '건배'를 불러 묵직한 울림을 안겼고, 박민수와 에녹, 김정민, 최윤하는 '녹이는 민수네'로 다시 뭉쳐 '원나잇 온리'를 시작으로 '유혹' 등을 부르며 재킷 탈의 댄스를 선보여 섹시함의 절정을 내뿜었다. 이어 네 사람은 '동반자'로 객석의 호응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손태진은 사랑의 세레나데 '귀한 그대'를 선곡해 늘 아낌없는 응원을 전달하는 팬들을 향한 진심을 건넸고, TOP7과 식스맨이 '공'을 불러 담담한 위로를 함께 건넸다. 팬들의 당연한 앵콜이 울려 퍼지자 TOP7은 다시 무대 위로 올라와 '나를 외치다'를 열창한 후 다 같이 손을 잡고 고개 숙여 인사를 전했다. 신성은 감정이 북받치는 듯 끝내 눈물을 훔치며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라는 진심을 내뱉었고 에녹 역시 "여러분 덕에 이 자리에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손태진이 "계속 여러분을 위해 불타오르겠다"는 '불트맨'다운 힘찬 각오를 내비치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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