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D램 가격 최대 18% 하락할 수도…감산 효과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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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결정에도 올해 2분기 D램 가격이 1분기보다 최대 18%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감산이 수요 위축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2분기에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각각 1분기 대비 13∼18%, 8∼1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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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결정에도 올해 2분기 D램 가격이 1분기보다 최대 18%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감산이 수요 위축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2분기에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가 감산에 동참했지만, 여전히 공급 과잉과 높은 재고 수준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각각 1분기 대비 13∼18%, 8∼1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이 10∼15%, 낸드플래시 가격이 5∼10% 하락할 것으로 봤는데, 이 전망치를 더 낮춘 것이다.
또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4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월보다 19.89% 내린 1.45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지난 1월 18.10% 급락한 후 2∼3월에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다시 낙폭을 키웠다.
낸드 가격도 하락했다.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4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82달러로 전월보다 2.93%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감산을 통한 공급 축소 효과는 2분기 말이나 3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웨이퍼 투입에서 메모리 칩 생산까지 3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감산 효과는 3∼6개월 후에 나타난다.
따라서 1분기 말에 본격적인 메모리 감산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감산 효과는 빠르면 2분기 말부터 기대해볼 만하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분기 말부터 재고 수준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웨이퍼 투입 축소를 진행 중"이라며 "감산을 통한 공급 축소 효과는 2분기 말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나 하반기에 극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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