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부채협상 주시 속 하락…나스닥 0.63%↓

김화균 2023. 5. 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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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는 공개를 앞둔 주요 물가지수와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 등을 주시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공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를 앞두고 지역은행발 우려, 부채한도 상향 관련 논의와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 등을주시했다.

미국은 지난 1월 31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채한도를 모두 소진했고, 직후 특별조치로 협상 시간을 번 상태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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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고민에 빠져있다. 로이터연합

뉴욕증시, CPI·부채협상 주시 속 하락…나스닥 0.6%↓마감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는 공개를 앞둔 주요 물가지수와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 등을 주시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88포인트(0.17%) 하락한 3만3561.81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95포인트(0.46%) 떨어진 4,119.1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36포인트(0.63%) 밀린 1만2179.55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공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를 앞두고 지역은행발 우려, 부채한도 상향 관련 논의와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 등을주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을 포함한 양당 상·하원 대표를 초청해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회동에서 최종 합의 도출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른다. 공화당이 대규모 정부지출 삭감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반면,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조건 없는 부채한도 상향을 주장하며 대치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월 31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채한도를 모두 소진했고, 직후 특별조치로 협상 시간을 번 상태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을 경우 사상 초유의 디폴트 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역풍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연일 경고하고 있다. 옐런 장관이 제시한 X데이는 6월초다.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초당적정책센터(BPC) 역시 연방정부가 보유한 현금이 바닥나 부채를 갚지 못하게 되는 X데이를 6월초~8월초로 앞당겼다.

투자자들은 한국시간 10일 밤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위험은 커지게 된다.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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