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분기 실적 부진했지만…하반기 개선 전망”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5. 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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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 [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
IBK투자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반기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액은 2조3657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인 852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던 이유는 당초 백화점 사업부 영업이익 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수도광열비 및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결 편입된 지누스 영업이익도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 원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누스는 연결 편입에도 불구하고 영업권 상각비가 영업이익을 상회하면서 절대적으로 감익 효과가 발생했다는 평가다.

IBK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이 하반기 들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점 영업 재개에 따른 효과와 지누스 판매 회복에 따른 기여도 증가 때문이다. 면세점 실적 기여도 확대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까지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하지만 면세점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전략에 따라 경우 공헌 이익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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