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편의점은 원래 불황에 더 강하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5. 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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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로고. [사진 제공 = GS리테일]
신한투자증권은 10일 GS리테일에 대해 불황에 강한 편의점 실적에 올해부터는 본격화될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GS리테일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000억원원, 466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12% 상회했다. 본업인 편의점 실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호텔과 홈쇼핑 영업이익이 개선된 가운데, 디지털 커머스 적자 축소도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편의점 실적에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반적인 소비 둔화 우려가 많으나, 통상적으로 편의점은 불황에 강하기 때문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기존 맘앤팝 점주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편의점으로 전환하는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수요 측면에서도 외식물가 상승의 대체재 성격으로 소비자의 식품 구매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유통 채널 중 객단가가 가장 낮고(약 7000원), 지근거리쇼핑 채널, 24시간 영업이라는 특징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낮다는 분석이다.

올해부터는 비용 절감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편의점에서 상품군 차별화를 통해 경쟁사와의 기존점 성장률 간극이 줄어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며 “이외에도 디지털 커머스 사업의 비용 절감과 속도 조절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폭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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