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중소조선연구원, 중소형 조선소 전용 안전관리 기술 개발

손연우 기자 2023. 5. 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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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재)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중소형 조선업계 중대재해 예방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에 있는 (재)중소조선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신규사업인 '조선해양산업 기술개발 사업' 공모에 '중소형조선소 전용 안전관리 기술 개발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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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재)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중소형 조선업계 중대재해 예방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에 있는 (재)중소조선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신규사업인 '조선해양산업 기술개발 사업' 공모에 '중소형조선소 전용 안전관리 기술 개발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중소형 조선소 전용 안전관리 기술 개발사업은 중소형 조선소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중소형 조선소 전용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안전관리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4대 사고 다발 작업유형별(화재폭발, 고소, 밀폐, 중량물 작업)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개발 △중소형 조선소 전용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 및 표준화 △가상·증강현실 기반 작업자용 안전관리 플랫폼 및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대형조선소 위주로 한정되어 있던 안전관리 기술을 중소형 조선소에서도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시비 3억원을 투입해 지역 소재 대선조선, 강남조선 2개 사에 성과물 현장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선업은 대표적인 고위험 업종으로 분류된다. 지난 5년간(2017~2021년) 평균 근로자 사망률은 1만 명당 2.92명 꼴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제조업(1.29‱)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한국리서치가 최근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형 조선소 및 기자재 업계 응답 기업(297개 사) 중 72%가 안전관리 전담 조직이 전무하고 65%는 안전 관련 인증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50인 미만의 사업장 적용 유예가 2024년부터 해제됨을 감안하면 중소형 조선업계를 위한 선제적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이경덕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시는 상대적으로 재정 상황이 취약하고 전담 인력도 없어 자력으로 최신 안전기술 도입이 어려운 중소조선업계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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