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창래 공백 메우고 에드가 봉쇄…포항 박찬용 “감독님이 잘했다고 칭찬”[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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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올 시즌 처음으로 잘했다고 하셨어요."
박찬용은 "처음에는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적응이 안 됐다. 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더라. 그랜트나 창래 형의 장점을 보면서 공부가 많이 되더라. 확실히 경기장에 뛰니까 좋긴 하다. 오랜만에 뛰었는데 올 시즌 처음으로 감독님이 잘했다고 하시더라"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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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박준범기자] “감독님이 올 시즌 처음으로 잘했다고 하셨어요.”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박찬용(27)은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대구FC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전날 갑작스럽게 이탈한 하창래의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상대 공격수 에드가를 철저히 봉쇄했다.
박찬용은 개막 후 4경기를 선발로 나서다, 그랜트의 복귀 후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포항은 그랜트와 하창래 조합으로 수비진을 꾸렸기 때문이다. 박찬용은 “처음에는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적응이 안 됐다. 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더라. 그랜트나 창래 형의 장점을 보면서 공부가 많이 되더라. 확실히 경기장에 뛰니까 좋긴 하다. 오랜만에 뛰었는데 올 시즌 처음으로 감독님이 잘했다고 하시더라”라고 미소 지었다.
박찬용은 대구전 출전을 8일 퇴근길에 들었다고 한다. 그는 “감독님께서 ‘준비 됐느냐’고 물으셨다. ‘항상 준비돼 있다’고 말씀드렸다. 하던대로 하자고 했다. 기회 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았고 후회없지 해보자는 생각이었다”라며 “확실히 이전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런 마음가짐들이 경기장에서 나왔던 것 같다. 이렇게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다짐했다.
결국 다시 경쟁이다. 박찬용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렇다고 특별할 건 없다. 박찬용은 “서로의 장단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바꿀 수는 없다. 감독님께 나를 어필해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 선택은 감독님 몫 아니겠나”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박찬용은 포항의 우승 말고 목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상무 입대다. 지난해 지원했다가 떨어졌다. 박찬용은 “팀 목표인 우승한 뒤에 상무에 가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에 떨어졌다. (떨어진 뒤에) 감독님을 만날 때마다 혼난 것 같다”고 머리를 긁적인 뒤 “그래도 감독님이 그렇게 스스럼 없이 대해 주신다”고 껄껄 웃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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