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홈런 가능하다” 감독의 예상, 65억 포수는 38홈런 페이스다…3경기 4방 몰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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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동원의 홈런포가 심상찮다.
이날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최근 홈런을 몰아치는 박동원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폼을 바꾸는 것은 아니고 안 좋았던 부분을 기본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아직 경기에선 예전의 모습이 나올 때가 있다. 박동원은 파울 홈런이 많았는데, 파울 홈런이 많다는 것은 스윙할 때 벽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든다면 타율 2할8푼~2할9푼에 25홈런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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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 박동원의 홈런포가 심상찮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넓은 잠실구장에서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박동원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안타 한 개가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0-2로 뒤진 2회 무사 1,3루에서 키움 선발 후라도의 초구 커터를 때려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2-2 동점인 4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6회는 유격수 땅볼 아웃. 2-4로 뒤진 8회 1사 1루에서 김재웅의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4-4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홈런포였다. 좌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 3일 NC전, 지난 7일 두산전(2홈런)에 이은 3경기 연속 홈런, 3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고 있다. 홈런 8개로 단독 선두다.
연장 10회 1사 후 박동원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2사 후 홍창기의 우선상 2루타로 2사 2,3루가 됐다. 신민재의 2루수 내야 안타로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최근 홈런을 몰아치는 박동원에 대해 언급했다. 시즌 초반 홈런이 몰라보게 많아진 비결로 “박동원이 이전에는 왼쪽 어깨와 몸이 빨리 열렸다. 그러면서 중심이 뒤로 많이 넘어갔고 배트가 포수를 때리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스윙 메카니즘을 기본 틀 안에 넣으려고 노력하면서 스윙이 무너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폼을 바꾸는 것은 아니고 안 좋았던 부분을 기본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아직 경기에선 예전의 모습이 나올 때가 있다. 박동원은 파울 홈런이 많았는데, 파울 홈런이 많다는 것은 스윙할 때 벽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든다면 타율 2할8푼~2할9푼에 25홈런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박동원은 최근 타격감이 좋다. 시즌 초반 2할 초반이었던 타율은 최근 10경기 타율 3할4푼4리의 맹타로 2할6푼1리까지 올라왔다. 8번 타순에서 장타 한 방으로 기여도가 크다.
박동원은 통산 타율이 2할5푼대, 홈런은 2021년 22개가 개인 최다 기록이다. 20홈런을 넘은 것은 한 번 뿐이다. 염 감독은 25홈런을 예상했는데, 지금 박동원의 홈런 페이스는 38개까지 가능하다.
LG는 지난 겨울 몸값이 치솟은 유강남(4년 80억원)을 롯데로 떠나보냈고, 박동원을 4년 65억원에 영입했다. 유강남이 떠난 자리에서 박동원이 홈런포와 함께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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