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부부관계 횟수'까지 온가족이 들어야 하나?('당결안')

이정혁 2023. 5. 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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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하다하다 정확한 부부관계 횟수까지 온가족이 들어야하나? 결혼 1년차인데 부부관계 횟수가 총 10회도 안된다는 부부, '외도도 OK'라는 사연이 전파를 탔다.

파랑 아내는 "결혼 전에 동거를 했을 때 남편은 가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래서 결혼에 골인했는데 신혼여행을 기점으로 갈등이 생겼다. 신혼여행에 가서도 우리는 부부관계를 하지 않았다"라며 "2021년 결혼식 이후로 부부관계 횟수가 10번 이하다. 내가 예뻐 보이지 않고, 남편이 원하는 얼굴과 몸매가 아니라 우리가 섹스리스 부부가 된 건가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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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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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젠 하다하다 정확한 부부관계 횟수까지 온가족이 들어야하나? 결혼 1년차인데 부부관계 횟수가 총 10회도 안된다는 부부, '외도도 OK'라는 사연이 전파를 탔다.

9일 방송된 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 섹스리스 부부가 출연, 그 동안의 불만을 전했다.

'파랑부부'의 고민은 부부관계에 대한 것.

파랑 아내는 "결혼 전에 동거를 했을 때 남편은 가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래서 결혼에 골인했는데 신혼여행을 기점으로 갈등이 생겼다. 신혼여행에 가서도 우리는 부부관계를 하지 않았다"라며 "2021년 결혼식 이후로 부부관계 횟수가 10번 이하다. 내가 예뻐 보이지 않고, 남편이 원하는 얼굴과 몸매가 아니라 우리가 섹스리스 부부가 된 건가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외모 고민에서 섹스리스의 원인을 찾게 된 이유는 남편 탓이 크다. "난 원래, 날씬한 여자 좋아했다"는 남편은 "부부가 설렘도 있고 애정도 있어야 하는데 결혼 1년 차인데도 떨림과 설렘이 없다. 내 이상형은 날씬한 여자다. 그래서 아내에게도 살을 빼라고 한다.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기 위해 다이어트를 유도하는 거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내에게 이성적인 매력이 얼마나 남아있나?"라는 질문엔 "15% 정도 남은 것 같다. 지금은 너무 포근하고 푸근해서 그런 감정이 없다. 조금만 살을 빼면 예쁘고 멋져진다. 그러니 조금만 빼고 자기관리를 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아내는 "가끔 외로움을 느낀다"며 "내가 외도를 안 할 수 있을까 내 인생에 바람은 없지만 외로움 느낄 땐 바쁜게 사라지면"이라며 외도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남편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저도 (외도)할 수 있다"고 말해 박은혜 등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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