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진의 공백-김지영의 합류, 신한은행이 누려야 할 효과는?

손동환 2023. 5. 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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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도 있고, 플러스도 있다.

그래서 김지영이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소니아와 김진영도 1년 가까이 시행착오를 했다는 걸 생각했을 때, 김지영은 코트 밖에서도 신한은행의 스타일을 연구해야 한다.

신한은행 기존 선수들도 김지영의 강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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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도 있고, 플러스도 있다.

인천 신한은행은 2020~2021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특히, 구나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후, 신한은행은 매력적인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 스몰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빠른 공수 전환과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농구가 그렇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스몰 라인업을 사용해야 했던 이유도 생각해야 한다. 확실한 빅맨이 없었기 때문이다. 베테랑 빅맨인 곽주영이 2021~2022시즌 종료 후 은퇴했고, 에이스이자 원 클럽 플레이어였던 김단비(180cm, F)는 같은 시기에 이적을 선택했다. 유망주 포워드였던 한엄지(180cm, F)도 신한은행을 떠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은 2022~2023시즌에 어느 정도 버텼다. 김소니아(177cm, F)와 김진영(177cm, F)이 원투펀치로서의 소임을 다했고, 한채진(175cm, F)과 이경은(174cm, G) 등 베테랑들이 선수단의 중심이 됐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새로운 선수 구성으로 한 시즌을 보냈다. 비슷한 구성으로 2023~2024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또 한 번 변화를 맞았다. 최고참이자 주장이었던 한채진이 2022~2023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

한채진의 기여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드러난다. 수비에서는 전체적인 맥을 파악하고, 공격에서는 슈팅과 공격 리바운드 참가로 어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린다.

가장 훌륭했던 건 자기 관리다.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한채진은 몸 관리를 잘했다. 이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신한은행은 한채진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선수의 은퇴는 언젠가 있는 일. 신한은행은 한채진을 대신할 방법을 생각했다. 한채진과 다른 스타일의 선수지만, 신한은행에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를 데리고 왔다. 김지영(171cm, G)이다.

김지영은 2015~2016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부천 하나원큐에서 뛰었다. 하나원큐의 원 클럽 플레이어였고, 하나원큐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꿈꿨다.

그러나 하나원큐가 우리은행 소속이었던 김정은(180cm, F)을 FA로 영입했다. 고심 끝에 김지영을 보호 선수로 묶지 않았고,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보상 선수로 김지영을 지목했다. 그리고 신한은행의 유승희(175cm, G)와 1대1 트레이드를 했다. 그래서 김지영이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지영의 강점은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적인 플레이다. ‘스피드’와 ‘공격적인 플레이’는 신한은행의 컬러에 부합되는 요소다. 공수 모두 활발히 움직일 수 있는 선수이기에, 구나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물론, 과제도 있다. 김지영이 구나단 감독의 농구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김소니아와 김진영도 1년 가까이 시행착오를 했다는 걸 생각했을 때, 김지영은 코트 밖에서도 신한은행의 스타일을 연구해야 한다. 신한은행 기존 선수들도 김지영의 강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 확실한 빅맨이 신한은행 로스터에 여전히 없다. 신한은행이 2023~2024시즌에도 스몰 볼을 구사해야 한다는 뜻. 위에서 이야기했듯, 스피드와 활동량을 겸비한 김지영이 신한은행의 에너지 레벨을 높여야 한다. 이는 신한은행이 누려야 할 효과와 연결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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