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지율 40%로 최저 수준 유지…이민자 문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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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선 아래에 머물며 임기 중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5~7일 로이터/입소스가 미국 성인 10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성과를 인정한다'고 답한 이들은 39%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남부 국경에 군인 1500명을 배치하는 등 불법 이민자 유입 막기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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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선 아래에 머물며 임기 중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5~7일 로이터/입소스가 미국 성인 10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성과를 인정한다'고 답한 이들은 39%였다.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이민 정책이 최근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의 54%는 매년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이민자 수를 늘리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의 77%, 민주당 지지자의 34%가 이민자를 늘리는 데 반대했다. 응답자의 26%만이 바이든 정부의 이민 정책을 지지했다.
미국은 오는 11일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를 근거로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도록 한 '타이틀 42'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이민자들이 대거 국경으로 몰려들며 이민 정책이 바이든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게다가 최근 최소 4차례 추방된 적이 있는 멕시코 국적의 불법 이민자가 이웃 주민 5명을 살해하는 참사가 발생하며 바이든 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남부 국경에 군인 1500명을 배치하는 등 불법 이민자 유입 막기에 나선 상태다. 응답자의 66%는 군인을 배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공화당 측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느슨하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바이든 정부의 이민 정책이 트럼프 행정부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공화당과 민주당이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을 두고 대치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여론도 반반 수준으로 갈렸다. 응답자의 54%는 부채한도 인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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