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오토바이 논란 후 첫 방송 복귀..'지탐활'서 보인 웃음[스타이슈]

[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가수 정동원이 오토바이 불법 주행 논란 후 처음으로 방송 복귀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지구탐구생활'에는 정동원이 스리랑카로 향해 노동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날 정동원은 "나라를 어디 가는지 안 알려주시니까 겨울옷도 싸 오고 여름옷도 싸 왔다"라며 기대 반, 긴장 반이었다. 그는 호스트 수다뜨를 만나 스리랑카로 향했다. 수다뜨는 "테이프 안에 있는 파이프를 만들었다. 지관이다. 아침 9시부터 밤 6시까지 한다. 퇴근 후에는 다른 회사에서 번역 일을 했었다. 4잡까지 했었다. 여기 4층도 내가 만들었다. 4층은 임대 아파트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수다뜨가 만들었다던 4층 임대 아파트를 청소하는 등 하루를 보냈다. 이후 정동원은 1일 차 여행을 마무리하며 "스리랑카에서 1일 차에 느끼는 건 정말 덥다. 스리랑카에 계신 분들 대단하다. 활동을 많이 하는데도 존경스럽더라. 그리고 부모님께 덥지 않은 한국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앞서 정동원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달 23일 오전 0시16분쯤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정동원은 면허 취득 후 이틀 뒤 첫 운전에 나섰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경찰에게 "내비게이션을 보고 따라왔고 오토바이 주행이 금지된 도로인지 몰랐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오토바이 등 이륜차가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할 시 3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할 수 있다.

지난달 28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정동원은 미성년자에 초범이라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를 거쳐 훈방 조치 혹은 즉결심판으로 처리된다. 하지만 정동원 측은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로 넘어가는 걸 거부했으며 이에 따라 검찰로 넘겨지게 됐다. 당시 소속사 측은 "정동원 군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정동원은 '지구탐구생활' 합류 소식을 알려져 갑론을박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정동원의 사건 발생이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복귀는 시기상조 아니냐는 의견을 전했다. 논란 속에서 '지구탐구생활'이 첫 방송을 마친 가운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지구탐구생활'은 K 청소년 정동원의 우당탕탕 글로벌 생존기 프로그램이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