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거래대금 감소와 CFD 우려…목표가 11%↓-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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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키움증권(039490)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10일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주식시장 호조와 더불어 20조원대로 회귀한 일평균 거래대금, 그리고 우호적 금리 환경에 따른 운용손익 확대 덕분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84.4% 증가한 3889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16.9% 증가한 29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잠정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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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84.4% 증가한 3889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16.9% 증가한 29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잠정 공시했다. 시장이 예상한 순이익 2189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임 연구원은 “운용수익도 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한 1438억원을 거뒀다”면서 “투자회사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금 및 분배금도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손익도 245억원을 기록했고, 구조화/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손익이 150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CFD를 둘러싼 증권권업종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 연구원은 “최근 업종 전반적으로 CFD발 손실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면서 “미수채권 증가 시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하다”라고 지적했다.
CFD 신규 가입 중단 및 향후 금융위의 CFD 제도 개선 등으로 향후 CFD 관련 손익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그는 “키움증권의 경우 리테일 약정 시장점유율(M/S) 30%, 신용융자 M/S 15.7%로 국내 1위 사업자인 만큼 여타 증권사 대비 익스포져와 손실 규모가 클 개연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또한, 자기자본 4조원 달성에 따라 연내 초대형 IB 인가 신청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이 또한 보류됨에 따른 자본효율성 저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임 연구원은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져가 제한적인 만큼 추후 부동산 경기 둔화심화에도 상대적으로 유동성 및 신용 리스크에서는 자유로울 것”이라며 “조정 시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려볼 필요”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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