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안방에서 맨시티와 1-1 무승부

레알 마드리드가 10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사진은 경기 후 레알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왼쪽)가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장면. /사진=로이터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2-23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맨시티의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결승에 오르게 된다.

레알은 전반 36분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맨시티는 후반 22분 케빈 데브라위너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대회 4강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는 레알 마드리드가 맨시티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1차전에서 맨시티는 4-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레알은 2차전 3-1로 승리하며 득실차에서 앞서 결승에 올랐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또 다른 4강전인 인터 밀란과 AC밀란의 이른바 밀라노 더비는 11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양팀은 같은 경기장인 주세페 메아차를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1차전은 AC밀란의 홈경기로 열리게 된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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