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사이비 종교 사망자 133명으로 늘어...시신서 장기적출 흔적
김상우 2023. 5. 10. 07:49
케냐에서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라"는 사이비 교주의 교리를 따르다 집단 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에서 장기 적출의 흔적이 발견됐고, 또 추가로 시신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 9일 데일리네이션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인도양 해안 도시 말린디에 있는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에서 시신 21구를 추가로 발굴했습니다.
이로써 숨진 신도는 모두 1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한 결과 일부는 장기가 강제로 제거돼 조직적으로 장기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교회 사이비 교주 폴 은텡게 맥켄지는 지난달 15일을 '종말의 날'로 예언하며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야 한다"고 종용해 신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신도들은 맥켄지의 교리에 따라 숲속에서 짧게는 수일, 길게는 수 개월간 금식 기도를 하다 아사까지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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