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 “추가 금리인상 배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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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9일(이하 현지시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증시가 각각 10일과 11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찾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이 같은 발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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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9일(이하 현지시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증시가 각각 10일과 11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찾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이 같은 발언이 나왔다.
CNBC,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미 경제가 신용경색 속에서도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나오는 경제지표들을 면밀히 분석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금리동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금리인상을 할 만큼 했다고 밝힌 적이 없다”면서 “추가 정책 진압(firming)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여전히 꿈틀대고 있다는 판단이 서면 망설이지 않고 그 싹을 잘라버리기 위해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의 싹을 꾹 눌러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떨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해 언제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8일 발표된 연준의 분기 선임대출담당자설문조사(SLOOLS)에서 3월 은행위기 이후 미 은행들의 대출 기준이 강화돼 신용경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경제가 충격을 잘 버틸 것이라는 자신감을 발판 삼아 연준은 물가가 다시 뛰는 기색이 보이면 곧바로 금리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윌리엄스는 앞으로 2년 동안에는 2% 인플레이션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13~14일 열리는 FOMC 까지는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5번, 고용동향 지표가 1번 발표된다.
10일 CPI, 11일 PPI가 발표되고 26일에는 연준이 물가지표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4월치가 나온다.
다음달 2일에는 5월 고용동향이 기다리고 있고, FOMC가 시작하는 13일에는 5월 CPI, 회의가 끝나는 14일에는 장이 열리기 전 5월 PPI가 공개된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복심으로 통하는 윌리엄스 총재는 12개 미 연방지역은행 가운데 가장 위상이 높은 뉴욕연방은행 총재다.
뉴욕연방은행은 연준이 결정한 정책을 실제로 금융시장에서 이행하는 곳이다. 금융시장에서 연준의 손발 역할을 하고, 금융시장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곳이다.
이때문에 FOMC 회의 표결권을 늘 갖고 있다. 다른 11개 지역은행 총재들이 1년씩 돌아가며 표결권을 갖는 것과는 다르다.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연준 의장과 부의장들, 그리고 이사들과 함께 언제나 표결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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