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행 의혹 소송 패소…"66억 원 피해보상"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민사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배심원단은 500만 달러, 우리 돈 66억 원의 피해보상을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녀사냥"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27년 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E. 진 캐럴.
승소 결정 이후 환한 미소를 지으며 법원을 빠져나왔습니다.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럴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성추행과 폭행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럴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부인했고.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나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누구인지 전혀 모릅니다."
성폭행을 부인하는 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면서 명예훼손까지 휘말렸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그 여자는 내 스타일이 아닙니다. 100% 내 타입이 아닙니다."
이에 따라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추행과 명예훼손으로 500만 달러, 우리 돈 66억 원의 피해보상과 징벌적 배상을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결 직후에도 여전히 이 여성을 모르며 "마녀사냥의 연속"으로 "항소할 것이고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현재까지 12명의 여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했지만, 법원에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다른 사건과 내년 대선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트럼프 성추행 패소 #500만 달러 배상 #첫 법원 인정 #트럼프 마녀사냥 주장 #선거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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