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후임으로 거론됐던 사령탑…이번 시즌 끝으로 '자유의 몸'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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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사령탑 올리버 글라스너(48·오스트리아)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앞서 글라스너 감독은 지난 2021년 프랑크푸르트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휘봉을 잡았다.
글라스너 감독은 SV 리트와 LASK 린츠(이상 오스트리아), VfL 볼프스부르크(독일)를 거쳐 프랑크푸르트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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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사령탑 올리버 글라스너(48·오스트리아)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당초 계약 기간이 2024년 6월까지였지만, 최근 부진한 성적 속에 1년 일찍 동행을 마치게 됐다.
글라스너 감독은 10일(한국시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드진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지금은 작별 인사를 하거나 뒤를 돌아볼 때가 아니다. 여전히 중요한 임무가 남아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해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글라스너 감독은 지난 2021년 프랑크푸르트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부터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고 결승에 오르더니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제압하면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하지만 이번 시즌은 고전했다. 개막 3경기 무승(2무1패)의 늪에 빠지는 등 초반부터 불안한 출발을 알렸고,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을 되찾는 듯했지만 지난 2월부터 다시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분데스리가에서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승(5무6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나폴리(이탈리아)에 스코어 합계 0-5로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결국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입지가 급격하게 흔들린 글라스너 감독은 책임을 지기로 합의하면서 본래 계약 기간보다 1년 일찍 이별하게 됐다. 이로써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만에 프랑크푸르트와 동행을 마치게 됐다.
자연스레 글라스너 감독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두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강력하게 연결됐던 바 있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경질되자마자 곧바로 후임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의 몸'인 만큼 위약금도 필요하지 않아 더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라스너 감독은 SV 리트와 LASK 린츠(이상 오스트리아), VfL 볼프스부르크(독일)를 거쳐 프랑크푸르트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수비에 중심을 둔 후 빠른 역습을 주 전술로 활용하지만, 때로는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격을 전개하는 방식도 선호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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