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인 줄 알았다"…도쿄 한복판 10대 복면 강도단
【 앵커멘트 】 일본 도쿄 쇼핑가의 한 명품시계 매장에서 10억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복면을 쓴 강도단의 모습을 직접 본 시민들은 영화 촬영을 하는 줄 알았다는데요. 체포된 강도들은 모두 10대들로 밝혀져 큰 충격을 줬습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흰 복면과 검은 옷차림을 한 강도들이 진열장을 마구 깨부숩니다.
가방에 금품을 쓸어담더니, 황급히 차량을 타고 달아납니다.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 15분쯤 도쿄의 번화가 긴자 한복판에서 3인조 복면강도단은 명품시계 매장 점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시계를 포함한 상품 100여 점을 갖고 달아났습니다.
이들이 훔친 물건의 시가는 우리 돈으로 10억 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영화 촬영이 있는 줄 알았다"며 "믿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강도들이 도주할 때 쓴 렌터카를 추적해 사건 현장에서 약 3km 떨어진 주택가에서 범행에 가담한 4명을 체포했습니다.
(현장음) - "아파요! 그만 해주세요!"
붙잡힌 4명은 모두 10대 남성으로,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공모한 일당이 총 5명인 것으로 보고 나머지 한 명의 행방을 쫓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김상진 영상출처: TV도쿄 트위터 @goodtime_tweet @vandalismass @UWUW987 @Rostov_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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