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감독 6위, 10위가 실패한 구단...바로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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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1세기 최고의 감독을 2명이나 데려왔지만 모두 실패했다.
'골닷컴'은 "콘테 감독이 팀을 맡을 때마다 성공은 즉각적으로 따라온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이 증명할 수 있는 것처럼 콘테 감독도 실패할 수도 있다. 그래도 2개의 리그에서 5번이나 리그 우승을 차지한 감독은 많지 않다"며 콘테 감독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지금까지 토트넘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을 주로 선임했는데 무리뉴는 정반대에 가까운 전술 성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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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21세기 최고의 감독을 2명이나 데려왔지만 모두 실패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21세기 최고의 감독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10위는 최근 토트넘과 결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었다. '골닷컴'은 "콘테 감독이 팀을 맡을 때마다 성공은 즉각적으로 따라온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이 증명할 수 있는 것처럼 콘테 감독도 실패할 수도 있다. 그래도 2개의 리그에서 5번이나 리그 우승을 차지한 감독은 많지 않다"며 콘테 감독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9위인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감독, 8위인 비센테 델 보스케 전 스페인 감독, 7위인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을 뛰어넘은 사람은 조세 무리뉴였다. 무리뉴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리뉴를 두고는 "그가 2004년 유럽 챔피언으로 첼시에 입단하고 자신을 '스페셜 원'이라고 선언한 이후로 축구계의 어느 누구도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포르투와 인터밀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갈,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8개의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며 칭송했다. 하지만 우승 청부사인 무리뉴가 포르투 시절 이후 유일하게 무관을 기록한 팀이 바로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을 우승한 뒤로 단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2008-09시즌, 2014-15시즌, 2020-21시즌에는 리그컵 준우승, 2016-17시즌은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매번 우승 기회 앞에서 허탈하게 좌절했다.
토트넘의 전성기를 열어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마저도 무관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우승 청부사인 무리뉴 감독을 데려오면서 파격적인 시도를 보여줬다.
지금까지 토트넘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을 주로 선임했는데 무리뉴는 정반대에 가까운 전술 성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리뉴는 2시즌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무리뉴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다시 한번 우승 청부사라고 불리는 콘테 감독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콘테 감독은 첫 시즌 팀을 리그 4위로 이끌면서 UCL 진출을 달성해내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토트넘 수뇌부도 이례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2년차를 준비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실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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