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맨유행 가능성, 이젠 구체적이다…연봉만 ‘87억’

김환 기자 2023. 5. 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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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날이 갈수록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김민재를 향한 맨유의 관심은 시즌 도중부터 시작됐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나폴리 내에서는 이미 미래에 대한 생각이 나오고 있다. 이적과 관련된 루머가 많이 나왔고, 다음 시즌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들이 있다"면서 "그 중 하나는 김민재다. 김민재의 맨유행 가능성은 매우 구체적이다.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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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포포투=김환]


김민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날이 갈수록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김민재를 향한 맨유의 관심은 시즌 도중부터 시작됐다.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던 맨유는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센터백으로 떠오르고 있던 김민재를 관찰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김민재는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고, 그 이후로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맨유와 연결됐다.


나폴리가 우승을 확정 짓자, 김민재가 맨유로 떠난다는 이야기에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 이번 시즌을 통해 세리에A는 물론 유럽 축구계 기준으로도 수준급 센터백으로 성장했고,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운 김민재가 팀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도 문제였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1일부터 약 보름 동안 발동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클럽의 규모에 따라 가격표가 달라진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최근 보도들을 종합하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4천만 유로(약 581억) 이상의 금액이 필요하다. 맨유처럼 재정적 여유가 있는 메가 클럽들은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액, 반대로 나폴리 팬들 입장에서는 김민재를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느껴질 만한 금액이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은 이제 하나의 설을 넘어 구체적인 이야기가 되어가는 듯하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나폴리 내에서는 이미 미래에 대한 생각이 나오고 있다. 이적과 관련된 루머가 많이 나왔고, 다음 시즌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들이 있다”면서 “그 중 하나는 김민재다. 김민재의 맨유행 가능성은 매우 구체적이다.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나폴리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나, 김민재가 받은 600만 유로(약 87억)의 연봉은 김민재 입장에서 상당히 유혹적이다.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은 김민재를 지키고 싶어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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