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천적’ 울산에 또 무릎…아쉬운 페널티킥 내줘 0-1 패

심예섭 2023. 5. 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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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천적' 울산 현대를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강원FC는 9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5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강원은 울산에 추가골은 헌납하지 않았지만 동점골은 터트리지 못하며 경기는 결국 0-1, 강원의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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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울산 현대전에 나선 강원의 베스트11. [사진제공=강원FC]

강원FC가 ‘천적’ 울산 현대를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강원FC는 9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단독 선두 울산을 상대로 잘 버텨내던 강원은 페널티킥 골에 당했다.

이날 강원은 3-4-3 포메이션을 제출했다. 양현준-박상혁-황문기가 스리톱을 이뤘고, 서민우-한국영이 중원을 지켰다. 양쪽 윙백엔 정승용-임창우가 이름을 올렸고 스리백은 윤석영-김영빈-이웅희가 구축했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가 최전방에 섰고 루빅손-황재환-엄원상이 그 뒤를 받쳤다. 이규성-박용우가 투볼란치를 이뤘고, 이명재-김영권-김기희-김태환이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 강원FC 양현준이 9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FC]

경기 초반 강원은 라인 사이를 최대한 좁히며 울산의 공격을 막아냈고, 한 번씩 찾아오는 역습 기회에서 양현준이 개인드리블를 통해 울산 문전을 노렸다. 울산은 이런 강원을 끌어내기 위해 볼을 돌리며 뒷공간을 노렸다.

▲ 강원FC 양현준이 9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FC]

강원이 생각보다 울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자 울산은 후반 26분 황재환을 빼고 바코를 투입했다. 공격의 실마리를 찾은 듯한 울산은 더욱 강원을 몰아붙였지만 골문을 아쉽게 벗어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양 팀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울산은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루빅손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강원은 박상혁을 빼고 갈레고를 넣었다. 계속해서 강원의 측면을 공략하던 울산은 후반 3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이 슬라이딩 태클로 수비하던 윤석영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이를 해결하면서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10분 강원은 황문기 대신 김대원을 투입했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갈레고가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앞에 있던 김대원이 발로 방향을 살짝 바꿔봤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동점골을 위해 전방압박을 시도하던 강원은 후반 20분 울산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한국영이 드리블 돌파 이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 그물로 향했다.

후반 28분 강원은 서민우를 빼고 알리바예프를 투입했고, 울산은 주민규와 엄원상을 빼고 마틴 아담과 조현택을 넣었다. 후반 31분 강원의 문전 앞에서 마틴 아담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바코가 골 찬스를 맞이했으나 슈팅이 위로 떴다. 울산은 후반 39분 이규성을 빼고 김민혁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강원은 후반 43분 정승용을 빼고 조진혁을 투입했다.

5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강원은 울산에 추가골은 헌납하지 않았지만 동점골은 터트리지 못하며 경기는 결국 0-1, 강원의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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