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환상 발리슛…서울, 광주에 3-1 완승

정주희 2023. 5. 1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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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1(원) 서울이 나상호의 원더골에 힘입어 광주를 3대 1로 완파했습니다.

선두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 '천적'의 면모를 뽐내면서 4연승을 달렸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9분 윌리안의 중거리슛으로 서울이 먼저 포문을 엽니다.

후반 5분에는 광주 허율이 '세컨볼'을 놓치지 않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1대 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0분, 나상호가 서울의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황의조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습니다.

서울팬들을 열광하게 한 원더골에도 친정팀 광주를 예우하는 의미에서 세리머니는 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나상호와 박동진이 쐐기골까지 합작한 서울은 광주를 3대 1로 완파했습니다.

나상호는 리그 8호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습니다.

<나상호 / FC서울> "잡을까라고 고민도 했는데 그냥 마음놓고 편하게 때렸는데 그게 잘 맞아서 득점으로 연결된 거 같습니다."

강원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무리한 선두 울산, 후반전 홍명보 감독은 이청용과 갈레고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습니다.

후반 6분 강원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울산은 주민규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주민규의 PK 결승골로 울산은 1대 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동시에 강원전 25경기 연속 무패 행진 기록도 이어갔습니다.

포항은 그랜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대구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포항은 3경기 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면서 2위 서울과의 격차는 3점 차로 더 벌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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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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