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HO 연례총회에 타이완 초청 촉구...中 "결연히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이달 말 열리는 세계보건총회, WHA에 타이완을 초청할 것을 촉구하자 중국이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9일 성명을 내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올해 WHA 연례회의에 타이완을 옵서버로 참여하도록 초청해 논의에 전문성을 더할 수 있길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달 말 열리는 세계보건총회, WHA에 타이완을 초청할 것을 촉구하자 중국이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9일 성명을 내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올해 WHA 연례회의에 타이완을 옵서버로 참여하도록 초청해 논의에 전문성을 더할 수 있길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WHA는 WHO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오는 21∼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립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0일)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의 성명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WHO 활동을 포함한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여는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비춰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 국제사회 보편적 지지를 얻는 것은 민심이 향하는 바이자 대세"라며 "타이완 카드를 써서 중국을 제압하려는 시도는 반드시 국제사회의 결연한 반대에 봉착하고, 실패로 끝나게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은 WHO 창립 멤버였으나, 유엔이 중국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고 타이완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박탈한 이후 1972년 WHO에서도 퇴출당했습니다.
중국 견제를 전면에 내세운 바이든 정부는 2021년 타이완의 총회 참석을 WHO에 요청했지만, 중국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WHA와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 등 국제회의에 타이완의 참여를 계속 추진하고 있고, 이로 인해 중국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생경제] 부채 한도 인상 합의 불발된 미국, 디폴트 위험 높아져
- 온라인에서 퍼진 '학폭' 영상…뜻밖의 진실 밝혀져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서 이물질 나와 치아 3개 손상"...보상 놓고 이견
- 메타 CEO 저커버그, 격투기 주짓수 대회서 '금메달'
- '신상 공개'된 초등학생들, 무인점포에서 무슨 일이... [Y녹취록]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미국,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강력한 대북 메시지
- 한 방에 '3억 5천'...타이슨, 졌지만 주머니는 '두둑' [앵커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