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5억 팬 열광한 '스페인 국왕컵' 결승서 2030엑스포 홍보

스페인 국왕컵 광고보드판에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 문구가 송출되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세계 최고 축구대회의 하나인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2030세계박람회와 부산을 홍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결승전은 지난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있는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 경기장에서 열렸다.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오사수나를 2대1로 꺾고 20번째 국왕컵 우승을 달성했다.

시는 경기장 LED 광고보드판을 활용해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 '2030세계박람회 개최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World EXPO 2030)이라는 문구를 송출했다.

결승전은 한국을 포함해 세계 48개국에 생중계됐다. 시는 전 세계 축구팬 5억명이 관람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대한 홍보가치는 약 3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현지시각으로 6월 15일 네덜란드에서 열릴 유럽국가대항축구대회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스페인 대 이탈리아)에서도 엑스포와 부산을 알릴 홍보 문구를 송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최지 결정까지 남은 기간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및 홍보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