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은 비니시우스가 홀란에 판정승

정다워 2023. 5. 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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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신성의 맞대결에서 일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더 빛났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서 전반 36분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비니시우스와 맨시티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의 맞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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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비니시우스(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두 신성의 맞대결에서 일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더 빛났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서 전반 36분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크서클 앞에서 골대 왼쪽 상단 구석을 정확하게 찌르는 슛이었다.

이날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비니시우스와 맨시티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의 맞대결이었다. 두 선수는 현재 유럽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비니시우스는 이번시즌 라리가에서 10골9도움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어시스트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다. 의심의 여지 없이 정상급이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35골로 단일시즌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홀란은 현재 세계 최고로 꼽힌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두 선수는 2000년생 동갑내기라 최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침묵한 홀란. AP연합뉴스


일단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비니시우스가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비니시우스는 왼쪽에서 폭발적인 돌파와 개인기로 맨시티 수비를 괴롭혔다. 90분간 드리블 성공 5회를 기록할 정도로 파괴력이 뛰어났다. 슛 3회, 키패스 1회 등 공격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플레이를 했다.

반면 홀란은 침묵했다. 90분간 3회 슛을 시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전체적으로 볼 터치 횟수도 많지 않았다. 총 21회로 골키퍼 에데르송(29회)보다 적었다.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의 집중 견제에 막히는 모습이었다.

이 경기에서는 비니시우스가 판정승을 거뒀으나 2차전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 맨시티는 홈에서 극강의 경기력을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안방에서 열린 공식전서 15연승을 달리고 있고 지난해 11월 이후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홀란이 진짜 위력을 발휘하는 경기는 2차전이 될 것이다. 그땐 두 선수 중 누가 최종적으로 웃을지 아직 단언하기 어렵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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