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플레이엑스포는 꼭 봐야 해!"
고양시 킨텍스에서 '게임을 즐기자! 기회를 만들자!'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게임사 신작 전시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1일 문을 여는 플레이엑스포는 지스타에 나오지 않는 반다이남코, 닌텐도 등 다양한 해외 콘솔 업체가 참가한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기대가 큰 게임쇼다. '철권8',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등 내로라하는 2023년 최대 기대작을 만나볼 수 있다.
아케이드 및 리듬 게이머들이 기대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플레이엑스포는 아케이드 게임과 리듬 게임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장이다. 매해 대규모 아케이드 체험 부스와 리듬 게임 대회 등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코나미의 대표 리듬게임 '사운드 볼텍스' e스포츠 대회를 필두로 유니아나의 아케이드 부스와 펌프로 유명한 안다미로의 체험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모바일 리듬게임 '칼파'로 잘 알려진 케세라게임즈도 나온다.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인디게임도 즐길 수 있다. 스토브인디를 포함한 크고 작은 인디 개발사도 부스를 마련했다. 평소 몰라서 해보지 않은 '꿀잼' 인디게임을 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3040세대라면 과거 향수에 빠져들 수도 있다. 플레이엑스포하면 빼놓을 수 없는 '레트로 장터'가 올해도 운영된다. 그 때 그 시절 고전 게임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으며,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존도 있다.
다양한 게임 관련 강연과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T1의 이성훈 캐스터와 함께하는 e스포츠 직업 체험, 게임문화재단 이장주 박사의 '게임을 좋아하는 내 아이와 소통하기' 강연 등이 열린다. 가족 관람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반다이남코 "철권8 디렉터가 온다"
플레이엑스포에서 가장 주목받는 게임을 꼽는다면 철권8이다. 아쉽게도 철권8은 비공개 알파 테스트로 사전신청에 성공한 관람객만 체험할 수 있다. 물론 신청에 실패했더라도, 크게 상심할 필요는 없다.
5월 13일 오전 11시 2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하는 반다이남코 이벤트 스테이지에서 철권8 하라타 카츠히로 PD와 야스다 나오야 e스포츠 PD, 유명 격투게임 스트리머 '아빠킹'이 출연하는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철권8 게임 설명 및 소규모 좌담회, 각종 유저 참가 이벤트가 기다린다.
아울러 '원피스 오디세이', '태고의 달인 쿵딱! 원더풀 페스티벌', 'ACE Angler 낚시 스피릿 파닥파닥 즐거운 수족관', '아바마마와 돌아온 데굴데굴~쫀득쫀득~괴혼', '파크 비욘드' 총 5종의 게임을 시연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나루토 X 보루토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 '아머드 코어 VI 루비콘의 화염'의 스페셜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다.
■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신작 특별 스테이지 준비"
행사 상세 정보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닌텐도라는 석자가 주는 기대감은 상당하다. 물론 플레이엑스포에 부스를 연다. 닌텐도의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개된 닌텐도 이벤트는 두 가지다. 그 중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벤트는 12일 메인 스테이지 마지막 무대인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다. 타이틀 출시 당일인 만큼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 이벤트로 14일 슈팅게임 '스플래툰3' 이벤트 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B랭크 이상을 달성한 게이머가 참가할 수 있다. 단순히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는 아니다. 랭크 제한이 있는 만큼 자웅을 겨루는 자리다. 현장을 방문한 방문객들은 스플래툰3 고수들의 현란한 움직임을 관람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 님블뉴런 "이터널리턴 체험부터 굿즈샵, e스포츠까지"
님블뉴런은 자사 인기 게임 '이터널리턴'의 체험존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를 방문하여 게임을 즐기면 이터널리턴 굿즈 세트를 받을 수 있다. 퀴즈쇼, 빙고 맞추기, SNS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하여 상품을 타갈 수도 있다.
공식 굿즈샵과 2차 창작자들이 제작한 동인 굿즈를 판매하는 '루미아 야시장'도 운영한다. 11일부터 열리는 체험존 부스와 달리 루미아 야시장은 13일, 14일 주말 동안만 운영된다.
아울러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 부스에서 다양한 이터널 리턴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 13일 오후 3시부터는 '코발트 이벤트전'과 '코발트 챌린지 컵 결승전'이 진행된다. 14일 오전 10시부터는 '캠퍼스 대항전 준결승 및 결승전'과 '스쿼드 이벤트전'이 펼쳐진다.
■ 그라비티 "알트에프포2, 외톨이 등 14종 출품"
그라비티는 출품작 14종을 이끌고 참전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타이틀은 '알트에프포2'와 '외톨이'다.
알트에프포2는 수많은 스트리머 및 유튜버가 즐기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준 인기 게임이다. 높은 난이도로 인해 분노유발 게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승부욕을 자극하는 높은 몰입감으로 유명하다.
'2022 게임스컴 베스트 인디게임' 부문 3위에 오른 인디 로그라이크 외톨이도 있다. 스테이지의 특정 몬스터의 색상을 제외하면 모든 구성요소들이 흑백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타일 맵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공격과 회피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회사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에서 개발한 '좀비 아마게돈' 및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힐링 타이쿤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 캐주얼 보드 게임 '라그몬 마블', 액션 캐주얼 게임 '라그몬 워즈' 등 다양한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 스토브 인디 "인디 게임 즐기고 상품도 받아가세요"
스마일게이트는 인디 게임 오픈 플랫폼인 '스토브 인디'를 통해 관람객들과 만난다. 다수의 인디 게임이 있는 만큼 출시 게임부터 출시 예정인 주요 타이틀들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스토브 인디 부스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스탬프를 모아 응모하는 방식이다. 경품으로는 스토브인디 할인쿠폰과 더불어 애플워치, 게이밍 키보드, 게임 굿즈 등이 있다.
예비 창작자들을 위한 상담 이벤트도 진행한다. 게임 개발 도중 난관에 봉착했거나 개발 이후가 막막한 이들은 스토브 인디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데모 버전의 게임을 유저들에게 평가받고 싶거나, 스토브 인디에 게임을 출시하고 싶은 이들도 해당한다.
■ 레트로 장터 "향수 자극하는 고전 게임 여기 다 모였다"
플레이엑스포와 함께하는 '레트로 장터'도 전통있는 행사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운영되는 레트로 장터는 패미콤, 세가세턴, 슈퍼패미콤 등 고전 레트로 게임기와 게임 카트리지를 사고파는 플리마켓이다. 추억의 고전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준비되어 있다.
단순히 고전 게임와 게임기만 판매하는 장터가 아니다. 부모님 몰래 읽은 고전 게임 잡지, 가이드북과 같은 과거 게임 물품 등이 함께 나오기도 한다. 옛날 인형, 피규어 등의 굿즈도 판매된다.
플리마켓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 중이다. 인플루언서 '얄리의 아재비디오'의 밴드 '얄리얄리얄라셩'이 13일 오후 12시부터 각종 게임과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열창한다. 과거 향수에 흠뻑 빠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CFK가 개발 중인 '홍마성 레밀리아2: 요환의 진혼가'가 레트로 장터 내 이벤트 부스를 통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최초로 체험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스마일모', '닌자일섬', '모태솔로' 등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 게이밍기어 존 "특가로 게이밍 기어 몰고 가세요"
플레이엑스포하면 게이밍기어를 뺴놓을 수 없다. 올해는 제닉스, 에이수스, 하이퍼엑스, 11번가 등의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실물을 직접 확인한 뒤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찬스다.
5월 11일과 12일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하이퍼엑스, 한미마이크로닉스, 에이수스, 제닉스가 주관하는 '도전! 게임 골든벨'이 진행된다.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맞히는 퀴즈쇼로 3등 이내 들거나, 추첨을 통해 의자, 키보드 등 다양한 게이밍기어를 상품으로 제공한다.
■ 아케이드&리듬게임 성지 "플레이엑스포 대표 장르"
플레이엑스포하면 떠오르는 대표 키워드는 아케이드 게임과 리듬 게임이다. 다양한 아케이드 및 리듬 게임이 매 행사때마다 출품된 만큼 "플레이엑스포에 가면 아케이드 게임과 리듬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라는 게이머들의 인식이 강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펌프 잇 업'의 개발사로 유명한 안다미로를 시작으로 모바일 리듬 게임 '칼파' 등이 현장 부스 참가를 예고했다. 코나미 아케이드 게임을 주로 유통하는 유니아나도 참가한다.
유이아나가 유통하는 아케이드 리듬 게임 '사운드 볼텍스' 대회가 열린다. 14일 오후 4시 '비마니 마스터 코리아 사운드 볼텍스'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4월 예선이 진행됐으며 치열한 대결을 끝에 'ATTACK'과 '비트연구소'가 결승에 진출했다.
■ 트위치 스트리머 팬 사인회 "게임도 즐기고 사인도 받는다"
11일부터 14일까지 트위치 파트너라운지에서 유명 스트리머와의 팬사인회도 진행된다. 애순이, 가재맨, 릴카, 최케빈, 헤티, 마젠타, 케인, 서새봄 총 8명의 인플루언서가 현장을 방문한다. 당일 오전에 번호표를 배부받아 사인회에 참석하는 방식이다. 번호표는 최대 100명까지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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