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플레이엑스포 D-1, 올해는 '어떤 일들이?'
(MHN스포츠 이솔 기자) 국내외 게임사들의 신작 및 각종 전시를 체험할 있는 게임축제, 플레이엑스포가 단 하루 뒤로 다가왔다.
일산 킨텍스에서 오는 11일부터 개막하는 플레이엑스포(PlayX4)는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쉬어간 3년간의 공백을 뒤로 하고 지난 2022년에는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되며 약 76000여명의 오프라인 관람객과 함께 했다.
- '게임'보다는 '게이머'에게
지난 2022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화려한 신작들도, 아름다운 코스프레도 아니었다.
플레이엑스포에서 가장 호평받았던 부분은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과 더불어 얄리얄리 얄라셩 버스킹 밴드 공연, 레트로 장터 등 게임 그 자체보다는 게임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게이머'에 주목한 이벤트들이였다.
가장 눈길을 끈 이벤트는 장애인e스포츠대회였다. 대회 첫날인 5월 12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피파온라인4 등의 종목으로 펼쳐진 대회는 그 동안 '게임쇼' 및 e스포츠 축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장애인 선수들의 기쁨과 감동, 그리고 희망이 담긴 경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e스포츠 그 이상의 색다른 여운을 남겼다.
이외에도 가볍게 관람하기 좋은 게임 외 행사였던 얄리얄리 얄라셩 버스킹 밴드 공연에서는 디지몬, 원피스 등 추억 속 애니메이션의 OST를 들어볼 수 있는 멋진 공연이었다.
올해 또한 게임문화토크, 골든벨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식 행사들과 더불어 시연 부스에서의 각종 이벤트, 루미아 야시장(이터널 리턴) 및 레트로장터(5월 13~14일), 펌프잇업 최강자전 및 음악게임대회 비마니 마스터(각 5월 14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 미진했던 '신작 발표', 올해는 다를까?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눈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어야 '축제' 분위기가 나는 법.
비록 '모바일 게임' 강세라고는 하나,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지스타에서는 대형-중소형 게임사들의 신작들이 발표되는 상황에서 플레이엑스포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주목할 부스들은 있다. 그라비티, 반다이남코, 이터널 리턴, 한국닌텐도, 스마일게이트 등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부분은 그라비티의 부스다. 총 14종의 시연작을 통해 화제의 게임을 비롯, 앞으로 공개할 출시예정작들을 선보인다.
그라비티는 대규모 부스를 통해 라그몬 마블, 라그몬 워즈 등 최고의 기대작들을 비롯해 ALT F4 2(ALTF42), WITH: Whale In The High, 파이널 나이트 등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반다이남코 또한 지난 4월 28일 '태고의달인 쿵딱 원더플 페스티벌', '원피스 오디세이', 에이스 앵글러 낚시 스피릿 파닥파닥 즐거운 수족관', '데굴데굴~쫀득쫀득~ 괴혼' 뿐만 아니라 철권 8 비공개 알파 테스트(당첨자 한정)를 실시할 예정이다.
비록 신작은 아니지만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은 플레이엑스포 전통의 강자다. 각종 SNS 이벤트는 물론, 시연 부스, 이벤트 매치, 공식 굿즈샵 등 플레이엑스포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2일차에 시연되는 '왕눈'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또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관계자 및 기자들에게는 '야숨 그 이상'으로 평가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12일 발매 예정인 왕눈이 발매 당일 플레이엑스포의 무대를 장식한다.
- 소품부터 연기까지, 13일은 '코스티벌 데이'
게임쇼의 최대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코스튬 모델(코스어)들을 위한 코스티벌 대회는 오는 13일 오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된다.
작년에는 데빌진(철권), 징크스, 신짜오(LOL), 알폰스 엔릭(강철의 연금술사), 로스트아크 캐릭터(에아달린, 아만, 아브렐슈드 등), 그리고 영예의 대상 수상자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바리안 린까지 다양한 모델들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었다.
플레이엑스포의 코스티벌은 예선을 거쳐 15명의 코스프레 모델을 선정, 2명의 우수상과 1명의 대상을 선정한다. 별도로 팬들의 호평을 받은 모델에게는 '의상상', '인기상'이 주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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