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는 까다로운 협상가→맨유, 김민재 영입 쉽지 않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김민재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간)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5300만파운드(약 883억원)를 지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000만파운드(약 667억원) 정도지만 맨유는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안할 수 있다. 다수의 클럽들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며 '맨유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최근 부상을 당한 가운데 루크 쇼가 최근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맨유의 수비진 보강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이 매체는 '나폴리는 전통적으로 협상하기 어려운 상대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는 김민재의 잔류를 설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맨유행 가능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매체 미러는 9일 '매과이어는 맨유의 5번째 센터백 옵션으로 추락했고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고 있다. 맨유는 지난 2019년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레스터시티에 8000만파운드(약 1334억원)를 지출했고 일부 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올 시즌 종료 후 이적시킬 수 있다. 맨유는 매과이어를 방출할 경우 새로운 센터백 영입으로 수비진 보강을 원할 것'이라며 맨유의 수비진 보강 움직임을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 수비를 이끌며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34번의 세리에A 경기 중 33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나폴리는 23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으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9일 '김민재는 소포가 아니다. 김민재를 원하는 클럽은 김민재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통한 바이아웃 금액 인상 또는 삭제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나폴리의 라우렌티스 회장과 김민재. 사진 = 나폴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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