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공화당과 부채한도 합의 실패... 美 디폴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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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1일에도 매카시 하원의장과 만나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한 바 있으나 당시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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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9일(현지 시각) AP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매카시 하원의장,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및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와 1시간 가량 회동하고 부채 한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매카시 의장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부채한도 교착 상태를 끝내기 위한 새로운 움직임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간 ‘강 대 강’ 대치로 부채 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다음 달 1일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양측은 향후 2주간 집중적인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매카시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지출 감축 관련 아이디어를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향후 2주간 바이든 대통령과 협상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1일에도 매카시 하원의장과 만나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한 바 있으나 당시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을 조건으로 정부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으며 관련 법안도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를 조건 없이 상향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재정 개혁 문제는 별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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