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챔피언’ 김민재 향한 뜨거운 관심...“PL팀들 스카우터 파견”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5일(한국시간) 우디네세 칼초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80점으로 잔여 일정과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1990년대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3번째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이후 8일에는 홈에서 피오렌티나를 1-0으로 꺾은 뒤 팬들 앞에서 우승 행사를 즐겼다. 5만명이 넘는 관중들은 선수들과 함께 우승을 축하했고, 경기장 밖 팬들 역시 깃발과 푸른색 연막탄을 터트리며 자축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우승에 주요한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해 여름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지목됐다. 초반 팬들의 걱정을 모았으나 개막 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무한한 지지를 받으며 팀의 주축으로 단숨에 떠올랐다.
김민재는 빠른 발과 저돌적인 수비로 세리에A 공격수들에게 밀리지 않았고, 안정된 발밑 능력으로 빌드업 상황에서도 크게 도움이 됐다. 이에 세리에A 공식 중계방송사 ‘DAZN’은 나폴리 우승 후 선수단을 상대로 평점을 메겼는데 김민재는 10점 만점의 10점을 받았다. 이어 ‘코리엘로 델로 스포르트’는 “그는 편견을 지우고 쿨리발리의 그림자를 지웠다. 이제 그가 나폴리의 푸른 토템이다”라고 평했다.
김민재를 향한 이적설 역시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김민재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7월1일부터 보름 동안 해외 구단 한정 4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90MIN’은 “토트넘이 나폴리와 피오렌티나 경기에 스카우터를 보냈다. 이 외에도 맨유, 리버풀, 첼시 역시 스카우터를 파견해 그를 관찰했다”라고 전했다.
계속되는 이적설 속 김민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소식이 없다. 그 사이 바이아웃 소식이 전해졌고 현재 맨유가 바이아웃 보다 높은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영입하겠다는 진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번 시즌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리그컵 우승, FA컵 결승 진출, 리그 4위 경쟁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민재와 같은 포지션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이 활약 중이나 충분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산드로는 팀 빌드업의 핵심 역할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나 작은 신장으로 인해 때때로 아쉬운 모습이며, 바란은 최고의 실력을 가졌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 잡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여기에 백업으로 나서는 빅터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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