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사우디 이적?...“가짜 뉴스야! 합의된 거 없다” 메시 아버지, 정면 반박 → 공식 입장 발표

리오넬 메시. Getty Images 코리아

리오넬 메시를 둘러싼 이적설을 두고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공시적인 입장을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이 유력해진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프랑스 ‘AFP 통신’은 공식 채널을 통해 9일(한국시간) “메시는 사우디 리그로 향한다. 사우디 소식통에 의하면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공식발표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AFP 통신’을 비롯해 프랑스 ‘레퀴프’와 축구 매체 ‘골닷컴’ 등 여러 현지 매체에서 계약이 합의했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메시의 사우디행은 확정이 아니라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이탈리아 기자 루디 갈레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메시의 사우디 이적 소식을 전한 뒤 이를 정정했다. 갈레티는 “지난 1일 이후 메시의 사우디행은 진전이 없다. 사우디 구단은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으나 메시는 다른 팀들의 제안을 평가할 시간을 요청했다. 아직까지 완료된 거래는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메시의 상황은 변화가 없다. 그는 시즌이 끝난 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알 힐랄이 개인 조건을 제시했고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알렸다.

계속되는 이적설에 메시의 아버지가 직접 나섰다. 호르헤는 “다음 시즌을 두고 그 어떤 구단과도 합의된 것이 전혀 없다. 시즌이 끝나면 결정할 것이다. 현재까지 서명, 합의를 하지 않았다. 이는 메시의 이름을 사용한 가짜 뉴스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