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CPI 발표 앞두고 긴장… 다우 0.17%↓

이남의 기자 2023. 5. 1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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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의 부채한도 상향 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앞두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을 포함한 양당 상·하원 대표를 초청해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연방의회의 부채한도 상향조정 협상이 실패할 경우 오는 6월1일 미국이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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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머니S
미국 뉴욕증시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의 부채한도 상향 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앞두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6.88포인트(0.17%) 떨어진 3만3561.8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8.95포인트(0.46%) 낮은 4119.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7.36포인트(0.63%) 하락한 1만2179.5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부채한도 협상과 CPI 결과를 주시하며 긴장하는 모습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을 포함한 양당 상·하원 대표를 초청해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백악관은 부채한도는 협상을 불가하다는 방침을 밝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연방의회의 부채한도 상향조정 협상이 실패할 경우 오는 6월1일 미국이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다음날 발표되는 4월 CPI 지표도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내려가지 않으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이 예상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내가 매우 집중하는 것 중 하나는 신용 환경의 긴축 강화가 어디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라며 "이를 수치화하는 것은 실제 데이터를 많이 얻지 못해 어렵지만, 분명히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자재, 기술, 헬스, 통신,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관련주는 상승했다. 미국 지역은행 관련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팩웨스트은행의 주가는 3% 이상 올랐으나, 웨스턴얼라이언스은행의 주가는 1%가량 떨어졌다. 자이언스 은행의 주가는 0.6% 상승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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