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호날두가 아니다…사우디행 전면 부인, 유럽 남을 가능성 UP

김환 기자 2023. 5. 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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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다른 선택을 했다.

9일(한국시간), 메시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한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메시는 PSG가 유럽 대항전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점에 아쉬워했고, PSG도 메시의 잔류를 원하던 이전과는 달리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개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메시는 광고 촬영을 위해 사우디에 다녀왔는데, 이 시기에 맞춰 메시가 알 힐랄과 합의했다는 보도가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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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리오넬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다른 선택을 했다.


9일(한국시간), 메시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한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글로벌 매체 ‘AFP’ 통신은 “소식통에 의하면 메시는 사우디의 알 힐랄과 합의를 마쳤다. 세부 사항들을 조율 중이다. 메시가 받을 연봉은 최대 6억 유로(약 8,724억)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게 유력하다. 두 시즌 동안 PSG에서 활약했던 메시지만, 최근에는 구단과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메시는 PSG가 유럽 대항전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점에 아쉬워했고, PSG도 메시의 잔류를 원하던 이전과는 달리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개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 측은 메시의 계약 조건 중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음에도 이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았다.


또한 메시가 최근 PSG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는 등 서포터들과도 멀어진 상태인 것도 이적설에 영향을 미쳤다. 메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는데, 메시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에 알 힐랄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에게 관심을 보였다.


최근 메시는 광고 촬영을 위해 사우디에 다녀왔는데, 이 시기에 맞춰 메시가 알 힐랄과 합의했다는 보도가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곧바로 이를 반박하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메시의 현 상황에는 변화가 없다. 시즌이 끝난 뒤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했다.


메시의 아버지이자 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 호르헤 메시도 “난 우리가 아무것도 동의하지 않았고,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다”라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메시는 호날두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오랜 기간 메시의 라이벌로 여겨졌던 호날두는 이번 시즌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중동 클럽인 알 나스르로 향했다. 사실상 유럽 커리어를 마감한 셈이다. 하지만 메시는 유럽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었고, 알 힐랄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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