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필수라는 ‘물 마시기’…어떤 효과 있을까

식욕 조절에 큰 역할…‘가짜 허기’ 차단
다이어트시 빈발하는 변비 해결에도 도움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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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관련 조언이 넘쳐나는 시대다. 특정 음식이나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쉽게 성공했다는 경험담들을 접하면 내게도 효과가 있을지 시험해고픈 마음이 고개를 든다. 다이어트 관련 정보 영상이나 글이 조회 수의 '스테디셀러'로 통하는 이유다.

다이어트 관련 조언은 각양각색이지만,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추천하는 권고 사항이 있다. 바로 '물을 많이 마시라'는 권고다. '다이어트=식단·운동'으로 알고 있는 일반인 입장에선 의아할 수 있는 조언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건강엔 좋을지언정, 다이어트와는 무관하지 않은가하는 의심도 든다. 다이어트에서 수분 섭취는 어떤 이점을 가져다 줄까.

▲ 식욕 조절

우리 몸은 허기와 갈증을 쉽게 혼동한다. 갈증을 인지한 몸이 허기 관련 호르몬을 분비시킬 수 있어서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 섭취는 일명 '가짜 허기'를 차단, 고열량 간식 섭취 등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본 끼니 전 물을 섭취할 시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식사 중이나 직후에 물을 섭취할 경우 소화에 방해될 수 있어 지양한다.

▲ 변비 개선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의 상당 수가 직면하는 문제인 변비. 특히 수분 부족으로 딱딱해진 대변은 배출시 항문 등에 크고 작은 상처를 남길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수분 섭취다. 단, 한 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실 경우 어지럼증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한다.

▲ 신진대사 향상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체의 노폐물 배출 과정을 도와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킨다. 이 자체로 다이어트를 성공시킬 순 없더라도, 다이어트 목표 도달 기간을 단축시키는데는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