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찾은 구자열 무협 회장 “한일 교류 더 활성화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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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기업이 다양한 산업에서 협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교류는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구 회장은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서도 무역협회는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추진해 왔다"면서 "향후 협력 분위기가 양국 간 교역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마케팅과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겠다고"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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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업체 104개사·日유통 650개사 한자리
돈키호테·라옥스·나토리 바이어로 참석해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한일 양국 기업이 다양한 산업에서 협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교류는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을 가진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0일 직접 일본 도쿄를 찾았다. 구 회장은 “한일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 개선되면서 경제 교류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무역협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서도 무역협회는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추진해 왔다”면서 “향후 협력 분위기가 양국 간 교역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마케팅과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겠다고”고 공언했다.
이날 무역협회는 일본 도쿄국제포럼 전시장에서 ‘2023 도쿄 K-Product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개최했다. 행사는 ‘동경 한국 상품 전시상담회’의 명칭을 바꾼 것이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한일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일본 현지에서 열리는 대규모 한국 상품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4개 국내 기업은 뷰티, 리빙, 푸드, 디지털, 헬스 등 현지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행사에 출품했다. 사전에 매칭된 일본 주요 유통 기업과 수입 업체 650개사와 만남도 이뤄졌다. 일본 최대 유통 잡화점인 돈키호테, 면세점 라옥스, 인테리어 가구 유통점 니토리,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 등도 면담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일 관계 개선에 힘입어 올해 전시회 참가 국내 기업 규모는 작년보다 21% 늘었다. 사전 등록 일본 바이어 규모도 612개사로 같은 기간 35% 증가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일 관계 개선으로 국내 상품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기대하는 일본 바이어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1948년 첫 번째 해외 지부를 일본에 개소한 이후 양국 간 경제 및 무역 협력 증진, 우리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 및 권익 옹호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IT 기술과 외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 학생들을 일본 기업으로 취업시키는 스마트 클라우드 IT 마스터 과정을 23년간 운영하여 28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또 한일축제한마당, 한일경제인회의, 한일신산업무역회의 공동 개최 및 후원을 통해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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