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홍주의병의 역사적 평가 제대로 알리기

이연우 충남의병기념관홍성군민간유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2023. 5. 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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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義兵)은 외세의 침략에 자발적으로 무장하여 봉기한 일반 민초(民草) 집단을 일컫는다.

한 말 의병 전쟁은 갑오변란과 을미사변 그리고 을사늑약과 같은 일제의 침략에 대항하여 20여년 간에 걸쳐 전개된 민족의 반침략 전쟁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홍주의병에 대한 연구 성과를 위주로 학생과 일반에 적극적으로 홍주의병사를 제대로 알리는 사업에 더 적극적일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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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우 충남의병기념관홍성군민간유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의병(義兵)은 외세의 침략에 자발적으로 무장하여 봉기한 일반 민초(民草) 집단을 일컫는다.

한 말 의병 전쟁은 갑오변란과 을미사변 그리고 을사늑약과 같은 일제의 침략에 대항하여 20여년 간에 걸쳐 전개된 민족의 반침략 전쟁을 의미한다.

이 의병 전쟁은 국권침탈 이후 3,1운동과 한국 독립전쟁으로 이어져 항일독립운동의 선구가 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이는 1910년대 최대 비밀결사 독립운동 단체인 "광복회" 활동과 1945년 해방을 맞기까지 만주, 연해주 일대 항일독립운동으로 이어졌다.

특히, 홍주(홍성)는 1896년과 1906년 전국 최대 규모의 항일의병투쟁이 두 차례나 일어났던 바로, 그 역사의 현장이다.

1906년 제2차 홍주의병 사건 이후 청양, 보령, 당진, 서산 등 서해안 지역과 공주, 부여, 논산, 연기, 대전 등 계룡산 일대 산악지역 및 경기도, 전라도 지역까지 항일무장투쟁은 계속됐다.

윤봉길 의사의 의렬투쟁,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전투 역시, 그 모태가 홍주의병 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즉, 홍주의병은 충청인의 선비정신, 주인정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의리정신과 한국인의 독립정신의 표상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과 평가에 비하여 일반에게 잘 알려져 있지 못하다는데 학계는 물론, 유관기관 및 관련단체 간 책임소재에 자유로울 수 없음을 지적하고 싶다.

최근, 민선 제8기 홍성군의 의병관련 행사 및 학술대회, 포럼(FORUM)의 개최, 강연회와 충남의병기념관 홍성 유치를 위한 민·관·기업 간 활동 등은 다른 지자체 등에선 볼 수 없는 발군의 노력으로 평가된다.

특별히, 홍주읍성의 복원과 홍주의사총의 국가사적 지정, 홍주의병 관련 연구물의 편찬, 간행 등은 홍주의병 현창 사업에 독보적이다.

그럼에도 홍주의병에 대한 이해와 홍보에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지역의 목소리는 더욱 높다.

이를 위해 홍주의병에 대한 연구 성과를 위주로 학생과 일반에 적극적으로 홍주의병사를 제대로 알리는 사업에 더 적극적일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홍성군 외 예산, 청양, 공주, 부여, 보령 등지에 산재한 홍주의병 관련 사적지의 연구, 조사와 발굴사업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한다.

그 밖에 홍주의병 사적지 탐방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관광과 연계한 전국적인 방문사업 추진 및 항일 의병 도시로서의 다양한 스토리텔링 사업의 발굴과 전개도 기대된다.

이미, 충북 제천시를 비롯 의성, 보성, 청송, 춘천 등지의 의병기념관 건립의 벤치마킹도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를 위한 민·관·기업의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도 요구된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충남의병기념관 건립 유치를 위한 공청회 개최 및 기자회견, 간담회 및 서명운동 등의 확대와 지역, 지방, 전국적인 온·오프라인을 통한 기획, 집중 홍보도 요청하고 싶다.

2023년 충남의병기념관 홍성군 유치는 시대적 소명이며 우리 후세대의 당연한 몫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이는 개인만의 생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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