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붙이는 강남 리모델링…'청담건영' 최종 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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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대표 강남권 단지 중 하나인 청담 건영아파트가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앞서 대치1차현대 아파트는 파일(말뚝)을 기초로 한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수직증축 허가를 받으면서 강남에서 리모델링 단지 2곳이 내년 착공에 나서는 등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에 앞서 강남구 대치1차현대 아파트는 수직증축으로 리모델링 심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강남권 대표 리모델링 단지 2곳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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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대표 강남권 단지 중 하나인 청담 건영아파트가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앞서 대치1차현대 아파트는 파일(말뚝)을 기초로 한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수직증축 허가를 받으면서 강남에서 리모델링 단지 2곳이 내년 착공에 나서는 등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청담 건영은 최근 강남구로부터 리모델링 허가(사업계획 승인)를 받았다. 리모델링은 '조합설립→안전진단→건축심의(1차 안전성 검토)→사업계획 승인(2차 안전성 검토)→이주·철거→착공' 등 순으로 진행되는데, 청담 건영은 최종 심의를 모두 통과했다.
청담 건영은 기존 지하 2층~지상 19층, 240가구에서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0층, 262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용적률은 기존 396.9%에서 571.5%로 대폭 상향됐다. 리모델링 단지에서 500%대 용적률이 적용된 첫 사례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역대 리모델링 사상 가장 높은 용적률로 최종 통과돼 22가구가 늘어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영동대교 남단 한강변 단지인 청담 건영은 재건축에서 리모델링으로 선회한 곳이다. 한강을 바라보고 있지만 현재 용적률이 400%에 달해 재건축으로는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단지는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서울시 용적률 기준 최대치인 300%를 이미 넘어섰다.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도 높아 허가 동의율은 100%를 기록했다.
청담 건영 조합은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정봉균 청담 건영 리모델링 조합장은 "용적률을 업계에서 최대치로 적용받았다"며 "올해 말까지 이주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1994년 준공돼 올해로 30년차다. 시공은 GS건설이 맡는다.
이에 앞서 강남구 대치1차현대 아파트는 수직증축으로 리모델링 심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강남권 대표 리모델링 단지 2곳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치1차현대는 파일(말뚝)을 기초로 준공한 아파트로는 수직증축 허가를 받은 첫 사례다. 수직증축 1호 사례로 꼽히는 송파 성지아파트는 단단한 암반 위에 콘크리트 기초판을 까는 매트 방식이다. 국내 아파트 대부분이 파일 기초여서 대치1차현대의 성공 사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활성화로 이어질 거란 기대감도 나온다.
또 다른 강남권 주요 리모델링 단지인 서초구 잠원훼미리 아파트는 리모델링 허가 신청을 낸 상태다. 단지는 반포아파트지구에 속해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작업이 마무리되면 최종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강남권 3대장 리모델링 단지가 완성될 전망이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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