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더 살찌기 바라는 엄마들…알고 보니 자녀 10명 중 7명은 정상 체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녀가 더 살찌기 바라는 여성의 자녀 10명 중 7명은 정상 체중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젊은 엄마의 절반 가까이가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다니는 자녀의 체중을 실제보다 적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충남대 간호학과 라진숙 교수팀이 3∼6세 자녀를 둔 여성 287명을 대상으로 아이 체중 관련 인식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 둔 어머니 36.6%만 자녀 체중 정확히 인식...42.2%는 만족
자녀가 더 살찌기 바라는 여성의 자녀 10명 중 7명은 정상 체중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젊은 엄마의 절반 가까이가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다니는 자녀의 체중을 실제보다 적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충남대 간호학과 라진숙 교수팀이 3∼6세 자녀를 둔 여성 287명을 대상으로 아이 체중 관련 인식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분석 결과 정상 체중 아이의 비율은 75.6%, 저체중은 15.0%, 과체중과 비만 비율은 각각 8.0%, 1.4%였다. 비만도 지표인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3 미만이면 정상 체중, 23∼25 미만이면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각각 분류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가진 어머니의 36.6%만 자녀의 체중을 정확하게 인식했다. 47.7%는 실제보다 적게, 15.7%는 실제보다 많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머니의 42.2%만 자녀의 체중에 만족했다. 46.5%는 자녀 체중이 더 늘기를, 11.1%는 더 줄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자녀의 체중 증가를 바라는 어머니의 자녀 가운데 70.1%가 정상 체중으로 확인됐다.
라 교수팀은 “최근 증가하는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려면 자녀의 식습관과 생활습관 형성에 가장 영향을 주는 어머니가 자녀 체중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어머니가 자녀의 체중을 잘못 인식하고 있거나 만족하지 못하면 잘못된 식생활을 지도하기 쉽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