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김태현에 통장 공개? 열심히 모은 것 보여주고 싶었다" [돌싱포맨](MD리뷰)

2023. 5. 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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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김태현, 미자 부부와 배우 전성애가 가정 내 금전적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코미디언 김태현, 미자 부부와 장모 전성애가 동반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이건 진짜 현재 많은 조언이 필요한 내용이다. 니 돈, 내 돈. 가정의 머니. '내 돈이 네 돈이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세 분은) 돈의 경계가 정확하게 있느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미자는 단박에 "그냥 자기 돈이다"라고 답했다. 전성애 또한 "나는 미자가 얼마 버는지도 모르고 통장에 얼마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내 친구들 보면 딸들하고는 많이 공유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일찍 네가 그런 캐릭터가 아니란 걸 알았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미자는 "그걸 다 부모님이 아시냐"며 "그걸 왜 정리하느냐. 내 통장을 엄마가"라며 맞섰다. 전성애와 미자가 목소리를 높이자 탁재훈은 "우리가 나가 있을 타이밍을 알려달라"며 상황을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결혼하기 전까지도 딸의 통장, 딸의 재산을 모르고 사셨느냐"며 물었다. 전성애는 "전혀 몰랐다. 맨날 주식했다 망했다 그래서 나는 정말 잃은 줄 알았다. 그러더니 나중에 결혼한다고 신랑한테는 이야기했대서 속으로 놀랐다"라고 말했다.

김태현은 "난 물어보지도 않았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그냥 알려주더라. 그래서 이걸 왜 알려주나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미자는 "왜냐하면 나는 어릴 때 세뱃돈 받은 것부터 하나를 안 쓰고 다 모으는 스타일"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아르바이트해서 차 끊겨서 다들 택시 타고 갈 때 나는 눈이 오고 엄청 추워도 아침까지 덜덜 떨다가 첫 차 타고 갔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모았다. 그래서 그걸 보여주고 싶었다. 물론 오빠에 비하면 정말 턱없이 적지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전성애는 "결혼할 때 신랑한테는 내가 이렇게 성실하게 살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왜 39년 키워준 엄마한테는 말을 안 했을까. 내가 너한테 뜯어먹을까 그랬느냐. 내가 친구들한테 다 물어봤다. 그랬더니 딸들은 다 엄마한테 공유한다더라. 그런데 얘는 안 그러니까"라며 다시 한번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탁재훈이 "그러면 미자 씨, 그 돈을 누구한테는 빌려줄 수 있느냐"라고 묻자 미자는 "나는 평생 아무한테도 안 빌려줄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탁재훈이 "그러면 엄마, 아빠, 남편 세 명 중에서"라고 다시 묻자 미자는 "아, 오빠는 빌려준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내 미자는 "아아, 엄마 미안해"라며 전성애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미자는 "돈에 있어서 너무 칼 같아서 오빠는 당연히 갚을 것"이라며 이유를 들었다. 전성애는 "걱정하지 마라. 나도 내 남편이 있다"며 콧방귀를 뀌었다.

하지만 미자는 "그런데 내가 집이 어려워졌을 때 아버지가 너무 힘들어하시니까 힘을 내게 머리를 심어드리겠다고 했다. 아예 안 쓴 게 아니다. 그 당시 전재산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전성애 또한 "얘가 결정타 때리는 건 또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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