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다가온 여름…야외활동 응급상황 대처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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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캠핑 등 야외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이 일찍 다가오며 무더위와 장마가 찾아오기 전 본격적인 야외활동 채비에 나서는 이들도 많다.
야외활동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응급상황은 찰과상과 골절이다.
특히 소아와 노인은 응급처치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고, 스포츠음료나 설탕물에 소금을 타서 소량씩 마시게 하는 등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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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캠핑 등 야외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이 일찍 다가오며 무더위와 장마가 찾아오기 전 본격적인 야외활동 채비에 나서는 이들도 많다. 최한성 경희대학교 의대 응급의학과 교수와 함께 상황별 응급상황 대처법 4가지를 살펴본다.
1. 넘어졌을 때
야외활동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응급상황은 찰과상과 골절이다.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찰과상이 발생했다면 깨끗한 물로 해당 부위를 세척해 이물질을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연고를 바르고 습윤밴드를 잘라 붙여 상처 부위를 가능한 햇빛으로부터 차단하는 것이 좋다.
상처가 크거나 골절이 의심된다면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기에 일단 부목을 덧댄 후 붕대를 감아 다친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하며, 스스로 다친 곳을 움직이기 어렵다면 바로 119 등에 신고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발목을 접질렸을 때도 마찬가지다. 당장 견딜 만한 통증이더라도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인대가 느슨한 상태에서 아물면 수시로 발목이 삐끗하는 ‘만성 발목 불안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삐었더라도 가능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다.
2. 치아가 빠졌을 때
외상으로 인한 치아손상은 다양한 치료가 필요하고 치료기간도 길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졌다면 식염수나 차가운 우유로 조심스럽게 헹궈 이물질을 제거한 후, 식염수나 우유에 보관해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만약 치아 색이 검게 변했다면 혈관과 신경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치아에 미세한 잔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치아에 금이 생겼다면, 장시간 방치했을 때 균열이 커져 치수염으로 악화되거나 치아색이 어둡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3. 벌레에 물렸을 때
벌레에 물리면 그 부위가 붉게 변하며 붓고 가려움증이 생긴다.
이때는 물린 상처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하게 하고, 항히스타민제 물약을 발라주거나 차갑게 해서 붓기를 줄이고 가려움증을 덜어주도록 한다. 아이들은 가려움증 때문에 심하게 긁어서 2차적 감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깨끗한 거즈를 이용해 상처 주위를 느슨하게 덮어주고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는 것을 권장한다.
벌은 일반적으로 다른 벌레에 비해 심한 부종과 통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부종과 독의 흡수를 지연시키기 위해 얼음팩을 상처 부위에 대어주는 것이 좋다. 벌은 물린 부위에 침이 남아서 독이 서서히 흡수된다. 이때 핀셋을 이용하거나 손으로 잡아 빼려 하면 독주머니가 수축해 남아 있던 독이 한순간에 흡수되기 때문에 칼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살살 긁어서 제거해야 한다.
4. 배가 아프고 구토가 날 때
변질된 음식이나 오염된 물을 먹으면 세균이나 독소에 의해 급성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설사를 동반하는 구역‧구토‧복통‧발열‧쇠약감 등이 생길 수 있고, 빈번한 설사로 인해 심한 탈수와 전해질 이상이 초래될 수 있다. 특히 소아와 노인은 응급처치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고, 스포츠음료나 설탕물에 소금을 타서 소량씩 마시게 하는 등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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