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급조절 딜레마 풀고 싶은 삼성 원태인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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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23)은 삼성 라이온즈의 현재이자 미래다.
지난 2년 연속(2021~2022년)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선발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원태인은 늘 완급조절을 신경 쓰고 있다.
그는 "무조건 완급조절이 필요한데, 타자를 압도하는 피칭을 하고 싶어서 직구는 완급조절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제구가 흔들렸던 것은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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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직후에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첫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ERA) 6.30으로 고전했다. 10이닝 동안 4사구를 7개나 내주는 등 제구까지 흔들린 까닭에 우려가 컸다. 지난 2년간 259탈삼진-89볼넷을 기록했음을 고려하면, 분명 좋을 때와는 거리가 멀었다. 설상가상으로 독감에도 걸려 페이스를 되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
다행히 최근 3경기를 통해 본 궤도로 진입하고 있음을 알렸다. 3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승1패, ERA 3.66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9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했다.
눈에 띄는 점은 그의 직구다. 올 시즌 원태인의 직구 평균구속은 143.2㎞인데, 4월 29일에는 141.5㎞에 불과했다. 구속은 저조했지만, 구사율은 56.6%로 올 시즌 평균(46.8%)보다 오히려 높았다. 이날 최고구속은 148㎞까지 나왔기에 구속 저하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보다는 완급조절능력에 집중했다고 보는 편이 맞다.
4월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회말 1사까지 퍼펙트피칭을 거듭했던 팀 선배 백정현(36)은 원태인에게 또 다른 울림을 줬다. 그는 “(백)정현이 형은 130㎞대 직구로도 정말 자신 있게 승부하더라”며 “나도 내 공을 자신 있게 던지면 되는데, 그동안 너무 힘으로만 했다. 마운드에서 생각도 너무 많았다. 정현이 형의 투구를 보면서 계속 스트라이크존에 공격적으로 들어가자고 마음먹게 됐다”고 말했다. 원태인의 표정이 점점 밝아지고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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