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게 흥미로운 소식...‘UEL 우승’ 글라스너 감독, 팀 떠난다 “최악의 선택 아닐 것”
토트넘에게 흥미로운 소식이 될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이하 프랑크푸르트)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프랑크푸르트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글라스너 감독이 이번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난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였으나 1년 앞서 결별한다. 시즌 후반기 들어 전반적인 성과와 발전에 대해 상황을 재평가했고 글라스너 감독과 논의와 분석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에 부임했다. 리그에서는 11위를 기록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차범근 감독 시절 이후 42년 만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이번 시즌 현재까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진출했으나 나폴리에게 발목 잡히며 탈락했다. 리그에서는 중반까지 준수한 모습으로 2위까지도 오르기도 했으나 최근 부진에 빠지며 9위까지 추락했다.
현재 DFB 포칼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며 라이프치히와의 결승을 남겨둔 상황, 프랑크푸르트와 글라스너 감독은 서로의 미래를 위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별을 결정했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보일까. 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난 후 차기 감독을 물색 중이다. 여러 인물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글라스너 감독 역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더 부트 룸’은 “독일 ‘빌트’ 보도에 따르면 한 달 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글라스너 감독 측과 접촉한 바 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했으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에게 글라스너 감독은 최우선 후보가 아니지만 최악의 선택은 아닐 것”이라며, 그 이유로“그가 다른 감독들만큼 유명한 인물은 아니나 프리미어리그 보다 지원이 더 적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등 환상적인 일을 해낸 것을 보여준 사실은 흥미로운 옵션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에게 글라스너 감독은 좋은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다. 3백을 주로 사용하며 빠른 공수 전환과 역습 기반의 전술로 상대를 공략한다. 손흥민, 히샬리송 등 발 빠른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토트넘과 전술적으로 어울리며, 3백 역시 선수단 구성을 고려했을 때 적합하다.
다만, 토트넘은 계속되는 무관을 끊고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구단의 야망을 채워줄 수 있는 인물을 선임해야 한다. 글라스너 감독이 매력적인 카드 중 한 명이나 최근 리그에서의 아쉬운 대처 능력을 고려했을 때 구단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로 적합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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